남다른 신혼여행이지만 딱 하나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쇼핑. 자주 해외를 나가기에 쇼핑은 다음으로 미뤄도 되는데, 그래도 신혼여행인데 귀국했을때 가족들 선물 정도는 챙겨줘야 하지 않겠는가?!란 핑계로 폭풍지름을 해보겠다는 의지랄까? 크로아티아에서 신혼여행 선물용 아이템은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그리고 그 예상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여행 계획을 세울때부터 독일 그 중에서도 슈투트가르트를 쇼핑지점으로 택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50km 남짓한 거리에 메칭겐이란 도시에 거대한 아울렛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귀국을 하루 앞 둔 오늘, 우리는 비장한(?) 각오로 메칭겐 아울렛으로 출동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메칭겐까지 이동은 렌트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기차로도 이동이 가능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