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보면 중국스러운 건물들 사이사이에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눈에 띈다.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소호 되시겠다. 무작정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 잠시 지도를 좀 보려는데 눈앞에 예쁜 가게들이 많아서 지도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 에라 모르겠다. 난 대책없이 밤거리를 걸어보련다. 소호. 'SOUTH OF HOLLYWOOD'의 줄인 말이라는데 그 이름 때문인지 이 골목은 서양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디자이너들의 갤러리는 물론 각국의 독특한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 (이탈리안, 그리스, 멕시칸은 물론 네팔음식도 있었다.) 그리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맥주한잔 기울일 수 있는 펍도 있다. 홍대 + 가로수길 + 삼청동 뭐 그런 느낌? 술집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카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