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식을 준비하면서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항목이 바로 부케와 부토니아. 신랑 절친의 여자친구 (뭔가 관계가 멀어보이나? 사실 가까운데...;;; ) 직업이 플로리스트인 관계로 예전부터 선물해주겠다고 했었다. 아무려면 전문가가 알아서 잘 예쁘게 해주겠지란 생각에 부케에 관해서는 전혀 알아보지 않았는데, 본식날 이모님께 들어보니 꽃의 종류나 디자인에 따라 종류가 수백개는 된단다. 물론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내가 고민해야 할 부분을 대신해줘서 쌩유다, 정말!!! 본식 드레스를 고르고 드레스 사진을 보내주는 것이 전부였는데 본식 당일에 처음 만난 나의 부케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예뻤다. 꽃이 풍성하고 향이 진해서 대기실을 찾아 온 사람들 중 부케이야기를 한 사람이 많았다. 보통 부케는 메이크업샵으로 배달되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