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으로 늦은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한국을 경유한다는 소식에 출판사에서 만들어주신 귀한 자리, 북토크(Book Talk). 출판사의 제안을 듣고, 몇 일 동안 북토크용 자료를 준비하면서도 아무 생각이 없었던 나였지만, 금요일 저녁 자리를 가득 메워주신 분들의 얼굴을 마주하고 나니 바짝 긴장이 되더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분들을 마주하니 왜 자꾸 회사다니던 그때가 생각나는지. ㅋㅋㅋ (프리젠테이션도 너무 오랜만에 하니 떨리더라, 게다가 지금까지 했던 내용과 너무 다르다보니... @_@) 스크립트도 없이 어리숙하게 진행한 첫번째 북토크가 끝나고, 한국을 떠나기 바로 전날에 (놀랍게도) 두번째 북토크 기회가 주어졌다. 소설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 사내강연. 부록으로 '사직서'가 들어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