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트램 하차장에서 바로 이어져 있는 마담투소 전시관. 입구에서 노란 쫄쫄이를 입은 이소룡을 보고 카메라를 꺼내 들었지만 이소룡과의 사진촬영은 유료란다. 함께 찍는 것도 아니고 그냥 카메라에 담는 것도 유료라는 소리에 입을 삐쭉거리며 들어가지 말까 했지만 이미 입장권은 패키지로 구입했으니 별 수 없다. 일단 들어가 보는 수 밖에... 전시관으로 가는 길 벽엔 사진들이 걸려있다. 당연히 전시관 안에 인형들의 사진일 것 같은데 가까이 붙어서 봐도 별 차이를 모르겠다. 사진의 모델이 인형일까 실물일까를 고민하며 방금 전까지 내 지갑을 노리던 손길을 점점 잊어버리게 되었다. 완전 단순한 빛나씨 같으니라고... 이곳은 마담투소 아줌마(?)가 세계 유명인을 소재로 만든 밀납인형들을 전시한 곳으로 홍콩에서 나름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