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류 2

[대만] 지우펀, 비가 내리는 비정성시 (Jiufun,Taiwan)

2nd Day : 단수이 (淡水, Tamsui) - 예류 (野柳, Yehliu) - 지우펀 (九份, Jiufun) - 스린 야시장 (士林夜市, Shilin) 예류와 지우펀을 하루에 돌아보기 위해 우리는 택시라는 편리하고 훌륭하지만 비싼 교통수단을 이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비바람 몰아치는 날씨 때문에 우리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많았는지 예류에서 택시잡기는 하늘의 별따기. 결국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와 택시를 타고 지우펀에 닿을 수 있었다. 늦은 오후인데다 날도 흐려서 벌써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지우펀의 거리.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었지만 거센 바람도 없고, 처마가 있는 가게들이 많아서 예류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돌아볼 수 있었다. 영화 '비정성시'와 우리나라 드라마 '온에어'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지우펀은..

[대만] 예류, 비바람 몰아치는 이상한 행성?! (Yehliu, Taiwan)

2nd Day : 단수이 (淡水, Tamsui) - 예류 (野柳, Yehliu) - 지우펀 (九份, Jiufun) - 스린 야시장 (士林夜市, Shilin) 단수이에서 버스로 1시간 조금 넘게 달려서 예류에 도착했다. 버스 안에서 하나 둘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제발 그치기를 바랐지만, 야속한 하늘은 내 목소리를 들었는지 말았는지 이젠 제법 굵은 비를 뿌려대기 시작했다. 거기다 예류가 해안에 위치한 지역이다보니 어찌나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는지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지경이다. 매표소 앞에서 이제 우린 어떻게 해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다. 하지만 몇 개 있는 식당들마저도 문을 닫은 이 작은 마을에서 우리의 선택권은 없었다. 그냥 가는 수 밖에...!! 작은 우산 하나로 바람을 막아가며 공원안으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