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는 어떤 부모가 될 수 있을까? http://bitna.net/1467 남편과 함께 세계여행을 하는 동안 그리고 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참 많이 이야기를 나누는 주제 중 하나는 바로 우리 가족의 미래다. 토끼같은 아이들과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고 싶은, 특별할 것 없는 소박한 꿈이 사실 그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으니까. 세계여행을 위해 멀쩡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긴 여행을 마치고 뜬금없이 낯선 나라로 날아와 와서 살고 있는, 아직 내 앞가림 하기도 힘든 우리가 과연 '부모'라는 큰 이름에 따라오는 역할들을 무사히 해낼 수 있을까. 부모의 역할이니, 자녀 교육법이니 종종 나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던 우리지만 정작 주니어가 생겼음을 확인한 뒤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