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섬 가운데 있는 도시 캔디. 넓은 호수와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싸인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도시다. 선선하지만 강한 태양빛을 가진 이 도시는 홍차, 우리가 흔히 부르는 '실론티'의 본고장이라는. 이 도시에 머무는동안 변덕쟁이 날씨님께서 햇빛과 폭우를 번갈아가며 보내주시는 덕분에 제대로 된 관광따위 하지 못했지만, 우리에게 이 도시는 꽤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숙소가 아닐까. 호수 근처에 위치한 숙소 레이크 방갈로. 론리플래닛에서도 소개하고 있는 이 곳은 가정집, 숙소 그리고 학교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숙소 앞쪽에 학교(아이들의 연령대를 보면 유치원 정도.)가 있어 평일 낮 시간에는 귀여운 꼬마들의 웃음소리가 떠나질 않는다. 학교를 지나서 좀 더 안쪽으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