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여행사 패키지에 참여하게 된 빛나씨. 사람들로 가득 찬 버스도, 끊임없이 들려오는 가이드의 설명도 영~ 어색하기만 하다. 어색한 패키지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블루마운틴과 동물원을 하나로 묶은 나름 알짜 코스에다 요일특가로 차비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대견해 하는 동안 도착한 곳은 코알라 파크, 동물원이다. 이 곳에 온 이유는 바로 요 녀석, 코알라를 만나기 위해서다. 입맛이 까다로워 유칼립투스 나무만 드신다는 이 녀석 가까이서보니 정말 인형처럼 생겼다. 털이 부드럽고 체온도 따땃해서 겨울엔 안고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성격이 까칠하시댄다. (공격할 수 있다고 해서 코알라를 안고 사진찍는 것은 못하게 하더라는...) 주변을 가득 메운 관광객을 의식한 듯 이리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