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배낭여행자가 간만에 일찍 일어났다. 쾡한 눈으로 파리 북역을 헤메는 나의 눈과 코를 사로잡은 곳이 있었으니 바로 프랑스에서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베이커리 폴(Paul) 되시겠다. 역 안에 베이커리, 카페, 레스토랑 등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았는데 유독 여기만 이리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그 인기를 알 수 있겠지? 영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빵들을 진열하는데 한창이었다. 수북히 쌓여있는 빵들이 서로 나를 데려가라고 외치는 것 같다. 종류별로 한입씩만 먹어봤으면 좋겠다아아아~ 한참을 망설이다 아침대용 크로아상을 하나 구입했다. 크로아상의 고소한 냄새가 나의 위산분비를 자극하는구나...! 베이커리 폴 (PAUL) 1889년부터 무려 120년의 전통을 가진 프랑스 전통 베이커리. (5대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