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델 파이네 (Torres del Paine) 트레킹을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도시가 바로 여기 푸에르토 나탈레스다. 이 도시에서 국립공원 입구로 가는 버스가 운행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 도시에 있는 여행자는 두 가지로 나뉜다. 1) 토레스로 떠날 준비를 하는 여행자 혹은 2) 토레스를 다녀와 휴식을 취하는 여행자. 아르헨티나에서 칠레로 들어온지라 칠레의 비싼 물가(게다가 파타고니아 일대는 물가가 높기로 유명하니까)가 걱정됐었다. 하지만 성수기가 막 끝난 4월의 나탈레스는 생각보다 한산했고, 숙소를 구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소개받은 몇 개의 숙소 중 우리가 찾아간 곳은 호세 마리아. 이 곳을 찾는 모든 손님이 '토레스 델 파이네'가 목적인지라 리셉션에는 관련된 각종 정보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