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Day : 단수이 (淡水, Tamsui) - 예류 (野柳, Yehliu) - 지우펀 (九份, Jiufun)- 스린 야시장 (士林夜市, Shilin) 지우펀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를 달려 타이페이 시내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맑은 날씨에 깜짝 놀랐다. 하루 종일 비바람과 싸우느냐 고생했는데 내가 양치기 소녀(아니 아가씨?)라도 된 그런 기분이다. 여튼 우산도 필요없고, 기온도 포근하다. 앗싸, 대만에서의 마지막 밤을 비바람에 날려보내지 않아도 되는거다. 숙소에 들러 양손과 주머니를 가볍게 하고 지갑과 핸드폰 카메라만 들고 방을 나섰다. 하루종일 이동하느냐 고생한 스스로를 위로하고자 택시를 타고 창밖으로 보이는 타이페이의 밤을 바라보았다. 가게들은 하나 둘 문을 닫고, 거리에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