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acabana 4

볼리비아 여행정보 (Bolivia) - 코파카바나, 티티카카호수, 라파스, 우유니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13시간 느림. - 언어 : 스페인어. 영어는 다른 세상 언어? - 통화 : 볼리비아 볼(BOB). 1BOB = 160KRW. - 여행시즌 : 우기(1~3월)에 물이 고인 우유니를 볼 수 있지만 팜파스 투어가 어려울 수 있다. - 치안 : 라파스(La Paz)등 도시에서는 치안에 주의하자. 사람 많은 곳은 항상 소매치기 조심! 출입국정보 - 항공 : 한국에서 직항은 없다. 보통 미국을 경유해 남미로 들어오는데 미국-볼리비아 항공이 있는지 의문. 남미의 큰 도시인 리마, 산티아고, 상파울로,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을 다시 경유해야 할 수도 있다. - 육로 : 북쪽은 페루 푸노(Puno)에서 코파카바나(Copacabana), 남쪽은 우유니(Uyuni)에서 칠레 산페드로 ..

코파카바나 숙소 - 호텔 파라이소 Hotel Paraiso (Copacabana, Bolivia)

코파카바나의 두번째 날, 오늘도 여전히 따뜻한 물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결국 우리는 끝내주는 티티카카 호수의 전망을 포기하고 체크아웃을 했다. 여기저기 다녀보니 핫샤워가 잘 나오는 (가스보일러가 돌아가는) 숙소는 우리가 머무는 숙소 방값의 2배가 훌쩍 넘는거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지, 우리는 의지의 한국인 아니던가! 그렇게 결국 찾아낸 저렴한 가격대의 숙소는 허무하게도 미라도르 호텔 바로 맞은편에 있었다. 미라도르 호텔이 그러했듯 이 숙소도 로비는 꽤 훌륭해 보인다. 커다란 주방과 식당이 있고, 푹신한 쇼파와 TV 그리고 PC가 구비된 라운지도 있었다. 식당이 워낙 커서 당연히 조식이 있을거라 기대하고 물었더니 없단다. 우리가 가격네고를 열심히 해서 그런건가 하고 봤는데 다른 투숙객에게도 조..

코파카바나 숙소 - 호텔 미라도르 Hotel Mirador (Copacabana, Bolivia)

페루 남부에서 있었던 콜렉티보의 파업사태로 우리가 탄 버스는 무려 7시간을 도로위에 서 있어야 했다. 덕분에 우리가 볼리비아 코파카바나에 도착한 시간은 이미 늦은 오후였다. 배도 고프고, 몸도 피곤하고 하니 숙소를 둘러볼 힘이 없어 친구가 추천했던 숙소로 직행했다. 바로 여기, 호텔 미라도르. 분명 꽤 저렴한 가격의 숙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의외로 리셉션이 크고 그럴듯하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게 볼리비아의 물가였던거다. 저렴함으로 승부하는 볼리비아!) 적당히 가격흥정을 하고 체크인 완료! 호텔 이름인 미라도르(Mirador)는 스페인어로 전망대라는 뜻이다. 방에서 보는 티티카카 호수가 꽤 근사하다는 말에 높은 층의 방을 골랐더니 문제가 생겼다. 바로 엘레베이터가 없다는 것! 볼리비아에서 10US..

@코파카바나,볼리비아 - 남들이 간다고 가야 할 필요는 없잖아. (Copacabana,Bolivia)

해발 3,810m. 배가 다닐 수 있는 가장 높은 호수 티티카카. 이 호수를 품에 안고 있는 볼리비아의 작은 마을이 바로 여기 코파카바나. 나는 이 마을이 참 좋았다. 이상하게 질리도록 보던 작은 기념품들이 왠지 더 귀여워 보이고, 펑퍼짐한 치마에 동그란 중절모를 쓴 아주머니를 파파라치마냥 쫓아다니고, 지구 반대편에서 만나는 뻥튀기에 오랫동안 떠나온 내 고향을 떠올리면서, 누군가 '별거없는 작은마을'이라 말하는 이 곳을 나는 열심히 돌아다녔다. 태양의 섬의 트래킹 코스를 걸으면서 나는 생각했다. 언젠가부터 우리의 걸음이 느려지고 있다고. 우리의 욕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 와이프, 여기에 오길 너무너무 잘했어. 너무너무 좋아. - 그치? 사실 페루 푸노랑 여기랑 반반씩 있으려고 했었어. 근데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