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스위스라 불리는 산 카를로스 데 바릴로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선선한 기운과 맑은 공기, 새파란 호수까지 눈에 들어오니, 장거리 버스이동의 피로는 바람을 타고 날아가 버리는구나. 시내에서 5km 떨어진 마을에 작은 카바냐(Cabaña, 우리나라식 펜션)를 빌렸다. 이제 우리는 게을러질테다!!! 몇 일간 우리는 완전한 휴식을 즐기며 남은 여행일정을 점검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미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표를 끊는 것! 진짜 여행의 끝이 다가오는구나. 베짱이 생활 몇 일만에 찾은 바릴로체 시내. 맛있다고 소문난 스테이크와 초콜렛을 실컷 먹고, 이제 시작될 가을 파타고니아 여행을 위한 방한용품도 사고 나름 바쁘다, 바뻐! * 파타고니아 (Patagonia) 남아메리카 대륙의 남쪽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