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나를 만나기 위해 너에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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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겨찾기하고 종종 훔쳐보던(?) 하늘호수님의 블로그에서 그의 출판 소식을 처음 들었다. 그 동안 중남미여행을 준비하면서 그의 블로그를 열심히 구독해 왔기에 어떤 이야기가 책 속에 들어있을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묵직한 두께감과 다른 여행책보다 많은 깨알같은 텍스트 그리고 강렬한 붉은 표지가 인상적이었다. 그의 블로그에서 보았듯이 과하게 멋부리지 않는 글이 마음에 든다. 몇 개의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블로그에서 보았던 내용들이 많았는데 책으로 보니 온라인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집중하게 된다. 아무래도 끊김없이 작가를 따라 이동하는 느낌 때문이겠지? 그렇게 나는 저자가 공유해주는 정보들을 메모해 가면서 열심히 그의 여행길을 따라 걸었다.

 전체적으로 책에 삽입된 사진이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책을 읽는 내내 사진을 보고 픈 욕심이 불끈불끈하다, 막상 사진을 보고 '정말 이게 다인가?!'하고 살짝 실망하고를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직접가서 확인해주겠어!!! (그렇다고 저자의 사진솜씨를 흉보는 것은 아니다. 그냥 소심하고 변덕스런 나의 문제인 것이지..) 

 무엇보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여행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즐거웠다. 거리가 멀다보니 여행 정보도 턱 없이 부족한 그렇지만 이상하게 여행자를 부르는 동네 중남미. 이 지역 여행일정을 세우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구글링을 했는지 모르겠다. 이제 조금씩 내가 이 미지의 지역에 발을 딛을 날이 다가오고 있구나.      

저자 블로그 '하늘호수의 세계여행' http://jy9218.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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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나를 만나기 위해 너에게로 갔다

저자

박재영 지음

출판사

황소자리 | 2012-06-07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서른다섯 회사를 그만둔 직장인, 지구 반대편 남미를 만나다!서른...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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