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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스페인 - 세계여행 365일째, 잠시 여행 중단! (Sevilla,Spain)

빛나_Bitna 2013. 9. 2. 07:41

 

스페인이 보인다.

 

우리를 데려다 준 페리

 

 

30여분 남짓한 항해시간.

모로코에서 스페인으로,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대륙간 이동이 이렇게 쉬운 것이었나?

 

 

타리파 버스 정류장

 

버스를 타고 세비야로

 

 

타리파에서 세비야로 3시간 30분의 버스여행.

대륙을 건너는 것보다 도시를 이동하는 것이 더 오래 걸리는구나.  

 

 

 

세비야의 골목길

 

 

3년만에 다시 찾은 세비야.

파란 하늘, 뜨거운 태양, 좁은 골목길 모든 것이 그대로구나.

변한 것이 있다면 이번엔 나 혼자가 아닌 우리 둘이 함께 왔다는 것.

 

 

여기는 어딜까?

 

문 안으로 들어서면

 

집안은 요렇게 생겼다.

 

주방도 있고.

 

여긴 우리 방

 

 

친절한 주인 아저씨의 안내로 무사히 짐을 풀었다.

내일부터 우리 부부는 여행을 잠시 중단한다. 왜?

이 곳에서 우린 여행자가 아닌 학생이니까...

a,b,c,d... 기초부터 열심히 공부해 보자, 스페인어!

 

 

+ 오늘 우리가 여행을 시작한 지 365일째 되는 날이야.

-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도 있었지만 우리가 여기까지 무사히 왔다는게 너무 신기해.

+ 1년 동안 우린 여러가지로 많이 변한 것 같아. 한국이나 다른 사람들도 그럴까?  

 

- 근데 남편! 당장 내일부터 수업 시작인데 잘 할 수 있을까?

+ 할 수 있을거야. 아니 해야지.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 그래서 우리 주소가 뭐지? 한국에 구호품 요청해야지!!! ㅋㅋㅋ

 

 

 

 2013/09/01 ~ 2013/11/15

@Sevilla, Sp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