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스포츠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면 절대 절대 절대 안된다.
나는 스포츠 특히 구기종목을 아주 좋아라 한다. (물론! play말고 just watch만!)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기는 농구!
농구 특유의 스피드에 이끌려 어린 시절 농구대잔치 연고전을 보러 체육관을 찾던 나였다.
물론 요즘은 겨울에 보드를 타러 다니느냐고 예전처럼 자주 가진 못하지만 시즌에 한번씩은 꼭 농구장을 찾는다.
이 아저씨들은 퇴근을 잠실로 했나? -_-a
0607 시즌도 벌써 끝나가는지 어느새 플레이오프가 시작되었다.
어쩌면 서울에서 하는 오리온스의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급히 티켓 예매!
플레이오프 2차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마치 주주총회를 연상시키는 넥타이 부대의 압박에 흠칫했다는...;;;
골대가 참 낮아 보인다..;;
난 대구 오리온스의 오랜 팬이다.
옛날 37연패에 허덕이던 시절에도 항상 성의있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기에...
게다가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님, 김승현선수도 너무 멋지거든!
넥타이 부대의 목적은 아마도 이 언니들이 아닐까?
역시 플레이오프라서 그런지 맨 앞에 무려 25,000원짜리 특석은 매진이다.
그래서 이번엔 골대 뒤쪽에 앉았는데 경기를 보기에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멋지게 슛하는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어 특석보다 좋은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경기중 선수들이 담을 넘어(?) 돌진해 주셔서 정말 깜짝 놀랐다. >_<! )
1차전에 부상으로 김승현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흑흑..ㅠ_ㅠ
오랜만에 찾은 농구장. 플레이오프답게 흥미진진한 게임이었다.
다만! 김승현선수가 나오지 않은 것과 오리온스가 결국 졌다는 사실만 제외한다면... ㅠ_ㅠ
집으로 돌아오며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이상하다.
거의 10년정도 농구장을 다녔는데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긴 경기를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아... 아주 옛날에 연고전에서 기적적으로 고대가 이겼었던 경기 딱 한...번?!
아~ 놔~ 나한테 '슛 방해 전파'라도 나가는 것일까?! (갑자기 드는 쌩뚱맞은 생각;;; )
여튼 2차전에서 오리온스가 패하는 바람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3차전(어제 2007/04/04)에서는 오리온스가 보란듯이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정말 전파를 내보내는 걸까?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고요~~~
여튼 내친김에 결승전까지 올라가서 우승하길 바란다. 오리온스 화이팅!
혹시 귀하한 한국인으로 화제가 되었던 연세대 이동준 선수를 아는가?
다음시즌부터 오리온스 경기에서 볼 수 있다던데 벤치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전반전이 끝나자 친구들과 함께 내 앞쪽에 앉아서 열심히 경기를 보더라.
호호_ 실제로보니 정말 엄청나게 크다! 그리고... 모델같다.. 꺄르~ +ㅇ+
높이가 아쉬운 오리온스에서 0708시즌을 빛내주길 바란다. 호호_ 신인상을 노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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