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버스로 4시간 정도 남쪽에 있는 도시 체투말. 근처에 예쁜 바다도 있고, 세노테도 있지만 이 도시는 관광지보다는 국경도시로 더 유명한 곳이다. 도심에서 30분 정도만 달리면 벨리즈 국경에 닿을 수 있으니까. 덕분에 위쪽 동네에서 느꼈던 성수기의 기운은 그 어디서도 느낄 수 없었다. 다행이다, 숙소 가격이 좀 내려가서. 손님이 그리 많아보이지는 않았지만 숙소는 꽤 규모가 있는 편이었다. 복도도 그렇고 객실 내부도 그렇고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었지만, 깔끔하고 잘 정돈된 편이었다. 객실은 넓었다. 충분히 큰 더블침대가 2개나 있었는데 한 2개쯤은 더 놓아도 될 것 같은 정도랄까? 노란 조명이지만 곳곳에 여러개의 조명이 놓여있어서 그런지 그리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욕실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