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코 타르노보를 여행하는 배낭여행자 대부분이 방문한다는 숙소 호스텔 모스텔. 버스 터미널에서 픽업 서비스를 해준다는 말에 연락을 했지만,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어렵단다. 할 수 없이 택시를 잡아탔는데 워낙 유명한 숙소라 그런지 이름만대도 알아서 척척 입구까지 데려다주었다. 시내 중심부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숙소는 아늑한 시골집같은 곳이었다. 돌담을 따라 늘어선 꽃들이 정겹구나. 유명한 호스텔답게 넓직한 라운지에는 주변 교통 및 관광 정보들이 빼곡하게 안내되어 있었다. 마침 우리가 도착한 시간에 스탭들이 청소때문에 바빴던지라 우리는 라운지에 앉아 다른 투숙객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투숙객의 대부분이 유럽에서 온 젊은 친구들이었는데, 아시아 사람은 일본 사람이 그나마 좀 많은 편이라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