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83

@오타발로,에콰도르 - 여기가 시장이야, 동물원이야? (Otavalo, Ecuador)

에콰도르 오타발로, 도시 전체가 시장인 그런 동네. 여기서 토요일에만 볼 수 있는 시장이 있으니, 바로 가축시장 되시겠다. 코를 자극하는 '고향의 냄새(?)'를 뚫고 시장으로 들어서면 소, 돼지, 닭은 기본이요... 토끼, 꾸이, 야마(라마)까지 그 종류도 참 다양하다. 이 시장에서 흥정보다 더 힘든 것이 바로 운반. 끌고 가려는 새 주인과 힘을 다해 버티는 동물들의 모습은 (당사자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보는이를 웃음짓게 한다. - 가축시장이래서 우시장 생각했는데, 별거별거 다 있네. >_< + 저기, 저기봐! 야마도 있어. 털이 진짜 인형같아. - 저건 얼마나 할까? 가격이라도 한번 물어볼까? + 기념품으로 하나 살까? ㅋㅋ - 그래! 난 야마로... 겨울에 끌어안고 자면 따뜻할거야. ㅋㅋㅋ 2014/..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중남미 일주하기 (스타얼라이언스 한붓그리기)

작년 여름, 백수가 된 우리 부부는 빠방한 에어컨이 나오는 동네 카페를 돌아다니며 아프리카 한붓그리기를 연구했었다.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와 취항지 목록 그리고 커다란 지도와 론리플래닛을 들고 끙끙거리기를 몇 일, 그렇게 우리 부부는 아프리카 일주 항공권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무엇이든 처음이 어려운 법. 여행 중 항공료가 부담스러울때 마일리지 항공권을 떠올렸고, 유럽+중동 한붓그리기는 완성하는데 몇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스페인 생활 중반에 접어든 지금, 이제 때가 왔다. 바로 중남미 한붓그리기를 연구할 시간! - 스타얼라이언스 한붓그리기를 아시나요? http://bitna.net/1074 -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아프리카 일주하기 http://bitna.net/1105 -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유럽..

세계여행준비, 중남미 국가선정 및 루트정리

아프리카와 함께 이번 여행의 핵심이 될 중남미. 워낙 멀고 방대한 지역이라 여행을 결심하고 가장 먼저 공부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내가 준비한 정보들은 부족하기만 한 현실.. ㅠ_ㅠ 가장 마지막에 방문할 곳인데다 방문직전에 스페인에서 잠시 쉬어주는 일정이라 지금의 부족함은 내년 이맘때 채울 수 있을거라 애써 위로해 본다. 아메리카 대륙 허리에 끼어있는 수많은 국가들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멕시코, 쿠바를 넣고 개인적으로 가고 싶었던 벨리즈와 자메이카를 넣었다. 과테말라는 처음 어학연수지로 고민했던 곳이라 조사한 것이 있어서 넣어둔 상태이다. 중미에서 가장 치안이 좋지 않은 나라가 과테말라이고, 온두라스, 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