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쵸 2

[Tibet, 2007] 세상에서 가장 높은 호수, 남쵸 (Namcho)

처음엔 끝없이 펼쳐진 산 위에 한가로이 뛰노는 야크떼가 너무너무 신기했다. 하지만 1시간... 2시간... 그것들을 보는 것도 슬슬 지겨워질 무렵, 작은 마을과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어찌나 반갑던지...!!! 이 작은 마을에서 우린 점심으로 중국식 만두와 국수를 먹었다. 몸이 추워서인지 배가 고파서인지 뜨끈한 국물이 너무 맛있다. ㅠ_ㅠb 식사를 하고 또 한참을 달려서 남쵸호수 매표소에 도착했다. 표를 사고 들어가면 바로 호수가 나올거라는 우리의 상상을 깨고 차는 길을 따라 또 한참을 달린다. 귀가 멍멍한것이 꽤나 높히 오르고 있는 듯 하다. 창밖에 저 멀리 보이는 푸르른 것이 바로 남쵸호수. 서울면적의 3배라더니 정말 엄청나게 크다. @_@;; 운전사 아저씨가 차를 세운다. 몇대의 차들이 줄줄이 서..

[Tibet, 2007] 이른 아침 남쵸로 가는 길목에서... (Namcho)

밤새 비가 내린 것 같다. 남쵸에 간다는 우리에게 sherab이 걱정스런 눈빛을 보낸다. 옷을 따뜻하게 챙겨입으라고 하는데... 어쩌나 이게 전부인 것을... ㅠ_ㅠ 전에 예약한 남쵸 일일투어를 취소하고 어제 만난 한국분(민항 사무소에서 우릴 구해준)들의 랜드크루져에 합류하기로 했다. 숙소 문앞에 와서 대기하고 있는 랜드크루져_ 와~ 제대로 편한 투어가 되겠구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