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모를 작은 마을을 지났다.
저쪽에 보이는 푸른 것이 바로 남쵸호수.
보라! 해발 5,190m.
운전사 아저씨가 차를 세운다. 몇대의 차들이 줄줄이 서있는 이 곳은 해발 5,190m. 문이 잘 안열릴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부는 것이 그 높이를 실감나게 한다. 이 곳에서 사람들은 사진찍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 바람때문에 눈도 뜨기 힘들다. (덕분에 사진 속 우린 너무 불쌍하다. ㅠ_ㅠ) 놀라운 것은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이 곳에서 열심히 절하고 있는 순례자들이다. 그들의 옷차림은 그들의 고된 여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
하늘과 마주한 호수, 남쵸.
너무 아름다운 남쵸. (절대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님.)
나는 여기서도 열심히 산을 탔다.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고...;;
앞뒤로 펼쳐진 호수. 정말... 넓다. >_<!!!
Tip. 남쵸는 해발 4,718m. 라싸보다 무려 1,000m나 높은 곳이다.
때문에 라싸 시내에서 어느정도 머물며(5일이상) 고산지대에 적응하고 오는 것이 좋다.
라싸에서 고산병 증세가 없던 사람도 고산병에 걸릴 수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겁없이 라싸에 온 다음날 남쵸행을 강행하여 1박 2일간 뜬눈으로 밤새고 온 팀을 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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