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1) 해가 지기 전에 숙소를 찾아서 2) 일몰을 보며 저녁을 먹자고 다짐하는데 이상하게 그게 참 어렵다. 새로운 도시로 가기 전날 밤에는 항상 이동거리와 예상시간을 확인하는데 왜 항상 해가 다 지고 나서야 도착하는건지... 이건 지금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다. 여튼 우리가 마운에 도착했을때도 이미 해는 뉘엿뉘엿 넘어간 뒤였고, 우리는 당장 눈에 보이는 캠핑장 표지판에 얼릉 핸들을 돌렸다. (숙소 사진은 모두 다음날 아침에 촬영함) 리셉션 건물에는 공용주방, 에어컨이 포함된 숙소 몇 개 그리고 일하는 언니들의 숙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숙소는 여러가지 타입의 숙박이 가능했는데, 캠핑 역시 일반 캠핑과 설치형 텐트 캠핑 이렇게 두 종류가 있었다. 평소라면 그냥 차 안에서 잤을텐데 발랄한 언니들이 살포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