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 7

자그레브 숙소 - Omladinski Hostel (Zagreb,Croatia)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는 작고 조용한 도시다. 마켓이나 성당등의 자그레브 주요 스팟들은 걸어서 반나절이면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옹기종기 모여있다. 나의 자그레브 여행은 1박 2일로 두번째날 점심때 공항으로 이동한 뒤 독일로 아웃하는 일정이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트램으로 10분 거리인 자그레브 기차역 주변에 숙소를 잡기로 했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시외터미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두번째 날에 시간에 쫓기는 상황을 덜어주기 위해서. 기차역 주변에는 호텔, 호스텔, 민박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찾을 수 있다. 광장 바로 옆에는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시끄러울 것 같아 한블럭 안쪽으로 이동했더니 호스텔 몇 개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발견한 Omladinski 호스텔. 론리에서 평범한 시설에 비교적 저렴한..

[크로아티아/독일] 크로아티아에서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Stuttgart, Germany)

자그레브 그리고 크로아티아를 떠나는 날. 숙소에서 짐을 챙겨들고 나오는데 캐리어가 묵직한 것이 무언가 나를 붙잡는 것 같다. 중앙역 앞 광장은 오늘도 여전히 따뜻한 햇빛을 즐기는 자그레브 시민들이 가득하다. 여러분 안녕, 우리는 이제 크로아티아를 떠난답니다. 자그레브 공항까지는 버스로 1시간 정도 거리이다. 아담한 공항이지만 한 나라의 수도답게 오가는 사람이 많아서 복잡복잡하다. 크로아티아를 찾는 사람들 대부분이 휴가를 즐기고 돌아가는 이들이다보니 하나같이 사람들 표정이 밝고 즐겁다. 떠나는 것도,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도 행복하다. '여행'이라는 이름아래서는...!!! 안녕, 자그레브~ 안녕,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1시간을 날아 도착한 도시는 슈투트가르트. 벤츠박물관, 포르쉐박물관이 주요 관광스팟이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최대 중고차시장에 가다, 얼떨결에..; (Zagreb, Croatia)

전날 꽤 빡빡했던 일정때문에 (아침부터 플리트비체 돌고, 오후에는 자그레브 돌고) 오늘 일정은 모두 비워버렸다. 그냥 특별한 목표없이 유유자적 배짱이같은 시간을 보내고 크로아티아를 떠나련다. 그와중에 론리플래닛을 뒤적이다가 발견한 'Zagreb Market' 정보! 그렇다, 자그레브에도 마켓, 벼룩시장이 있는거다!!! +ㅁ+ Hrelic Market (불행히도 아직도 발음하는 법을 모르겠다.) 론리플래닛에서 말하길 아주아주 넓은 공터에 자동자, 엔틱아이템, 중고품, 의류, 주방용품 등등 뭐든지 펼쳐놓고 판매하는 시장이라고 한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모자와 선크림을 꼭 준비해야 한다니 두근두근... 기대감이 급상승한다. 마침 마켓으로 가는 버스 295번이 기차역 뒤쪽에서 출발한다니, 기차역 근처에 묵고 있는..

[크로이티아] 자그레브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Zagreb, Croatia)

자그레브 구시가지를 걷다보면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도대체 뭐가 있는것일까? 맛있는 것이라도 파는걸까? 호기심에 사람들 사이를 바라보았다. 그 곳에는 자그레브의 과거가 있었다. 중세시대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 오래된 유적지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거리 그리고 옛 복장을 한 사람들까지 더해지니 그 옛날 자그레브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임을 보여줄 수 있는 근사한 아이디어다. 한복입은 사람들이 덕수궁 돌담길을 오가면 이상하려나? 성 마르크 성당 앞에서는 옛날 사람들의 복장을 한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화려한 드레스와 양복을 갖춰입고 천천히 정말 우아하게 걸어가는 커플이 있는가하면 크로아티아 전통복장을 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워킹투어, 조용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Zagreb, Croatia)

자그레브는 중세도시의 모습을 간직한 올드타운과 상업지구인 로워타운 그리고 최근 고층건물들이 올라가고 있는 신 자그레브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찾는 지역은 바로 올드타운이며 그 중심에는 옐라치치 광장이 있다. 1848년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침입을 물리친 옐라치치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광장 가운데 있는 옐라치치 장군의 동상주변에 북적이는 사람들. 광장은 동네 사람들에게는 약속장소로, 이방인에게는 현 위치파악용으로 애용되고 있었다. 옐라치치 광장 뒤에 있는 돌락마켓 (Dolac Market). 이 곳은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재래시장으로 신선한 야채와 과일, 치즈 등을 파는 먹거리 시장이란다. 커다란 파라솔들이 빈틈없이 펼쳐진다고 하는데 나는 커다란 파라솔도 재래시장 ..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여행의 마지막 도시, 자그레브로... (Zagreb, Croatia)

플리트비체 트래킹을 마치고 서둘러 호텔로 돌아왔다. 자그레브로 가는 버스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호텔에서 알려준 시간보다 일찍 나왔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 않았다. 다행히 짐을 가지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여덞이나 되어 불안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예정 시간보다 30분이나 지나서 버스가 도착했다. 플리트비체에서 자그레브로 가는 버스는 스플리트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이라 교통상황에 따라 예정시간이 달라질 수 있단다. 크로아티아에서 버스 몇 번 탑승해 본 입장에서 이 동네에는 교통정체따위는 없는데 도대체 왜 지연이 생겼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지만 뭐 조금 늦는 것이 대수랴... 자그레브에서 누가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 이른 아침부터 무려 4시간 걷기를 한 결과는 버스..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그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다. (Plitvice, Croatia)

배를 타기 위해 모여있는 사람들의 소리에 놀랄만한데 호수 아래 물고기들은 도망가지 않는다. 이 사람들이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걸까? 커다란 배가 다가오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커져가는데도 물고기떼는 여전히 평화롭다. 이제 배를 타고 하류층으로 이동할 시간. 배의 구조는 심플하다. 긴 의자가 2열로 놓여진 한번에 꽤 많은 인원이 이동할 수 있다. 당연히 명당은 가장 바깥쪽 자리. 이 동네 사람들은 어찌나 여유가 넘치는지 자리 경쟁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덕분에 나는 아주 쉽게 내 맘에 드는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었다. 배가 출발한다. 사진과 동영상을 찍느냐고 정신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난간에 턱을 괴고 바깥 구경을 했다. 수면에 비춰진 숲을 가르면서 배가 움직인다. 신비로운 푸른색의 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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