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숙소 2

방콕 숙소 - Thanapa Mansion 돈무앙 근처 숙소 (Bangkok, Thailand)

우리가 방콕을 찾은 이유는 딱 하나 항공편을 갈아타기 위해서. 동남아의 관광대국인 태국에서 뜨고 내리는 저가항공편이 정말정말 많았으니까. 라오스와 미얀마 여행 사이에 우리는 방콕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고, 시간과 택시비를 아낄 겸 돈무앙 공항에서 가까운 숙소를 찾았다. 그렇게 찾아가게 된 곳이 바로 Thanapa 맨션. 너무 저렴한 가격에 반신반의했지만 사진으로 보기에 괜찮아 보였고, 어짜피 늦은 밤 체크인해서 다음날 아침에 떠날거니까 괜찮겠다 싶었다. 돈무앙공항에서 가깝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정말 가까웠다. 택시로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으니까. 대신 조금 난감한 점이 있었다면 공항에서 너무 가깝다보니 1) 택시들이 가지 않으려고 하거나 (승차거부) 2) 시내로 들어가는 비용과 비슷한 돈을 부른다는 것..

끄라비 숙소 - 반 사바이디 Baan Sabaidee (Krabi, Thailand)

별 기대없이 예약했던 끄라비 숙소, 반 사바이디. 저녁에 도착하고 아침에 바로 떠나야 했기에 가격과 위치만을 보고 선택했던 곳이었다. 더운 곳이다 보니 1층에는 리셉션과 라운지가 있는 오픈형 구조이고, 그 위로 한 층에 4개씩 총 8개의 방이 준비되어 있었다. 시내로 오는 버스에서 바라보니 이 동네 숙소들은 대부분 비슷한 느낌인 듯 했다. 오픈된 라운지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맥주를 들이키는 여행족들을 쉽게 볼 수 있었으니까. 보통 게스트하우스는 젊은 친구들이 많은데, 리셉션에 나이가 있으신 아주머니가 앉아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양손을 모으는 태국 특유의 친절한 인사와 함께 방 위치와 숙소 내 규칙들, 무료 Wi-fi 등을 안내해준다. 주변 식당, 야시장 그리고 피피섬으로 가는 배 등등 가이드북도 없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