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들과 물놀이를 즐기다보니 어느새 오후가 훌쩍 지나가 버렸다. 아쉽지만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뒤뚱뒤뚱 귀여운 녀석들의 배웅을 받으며 우리는 다시 자동차에 올랐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케이프반도의 끝,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이 꽤 가까워졌구나. 케이프타운, 펭귄과 함께 수영하기 (Boulders Beach, South Africa) http://bitna.net/1690 아프리카 대륙의 끝을 향해, 볼더스 비치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도로에서 보이는 것은 푸른 숲과 바다 뿐, 도시나 마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신 '희망봉 자연보호구역'이 가까워지며 도로 위에서 야생 타조나 원숭이, 거북이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다. 보호구역 안에 있는 방문자 센터에서는 케이프 포인트 Cape Point와 희망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