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e Town 10

다시 케이프타운, 나미비아 국경을 향해 (Cape Town, South Africa)

아프리카의 남쪽 끝, 이름만으로 여행자를 설레이게 하는 희망봉에서 일몰을 마주한 우리는 근처 캠핑장에서 밤을 보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케이프타운을 거쳐 부지런히 북쪽을 향해 달려야 한다. 남아공 국경 너머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나라, 나미비아 Namibia를 향해서. 희망봉, 아프리카 대륙의 끝에 서다. (Cape of Good Hope, South Africa) http://bitna.net/1691 캠스베이, 새하얀 모래가 펼쳐진 해변 케이프타운을 향해 달리는 해안도로의 풍경은 오늘도 역시나 아름다웠다. 지도를 보니 케이프타운을 지나 계속해서 북쪽으로 달리다보면 나미비아 땅에 닿는단다. 내일이면 낯선 나라에 도착하겠구나. 이대로 케이프반도를 그리고 남아공을 떠난다는 사실이 아쉬워서 결국 ..

희망봉, 아프리카 대륙의 끝에 서다 (Cape of Good Hope, South Africa)

펭귄들과 물놀이를 즐기다보니 어느새 오후가 훌쩍 지나가 버렸다. 아쉽지만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뒤뚱뒤뚱 귀여운 녀석들의 배웅을 받으며 우리는 다시 자동차에 올랐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케이프반도의 끝,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이 꽤 가까워졌구나. 케이프타운, 펭귄과 함께 수영하기 (Boulders Beach, South Africa) http://bitna.net/1690 아프리카 대륙의 끝을 향해, 볼더스 비치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도로에서 보이는 것은 푸른 숲과 바다 뿐, 도시나 마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신 '희망봉 자연보호구역'이 가까워지며 도로 위에서 야생 타조나 원숭이, 거북이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다. 보호구역 안에 있는 방문자 센터에서는 케이프 포인트 Cape Point와 희망봉 ..

케이프타운, 펭귄과 함께 수영하기 (Cape Town, South Africa)

그림같은 바다를 품고 있는 케이프타운은 모던한 빌딩과 한껏 차려입은 아프리카 멋쟁이들이 가득한 도시였다. 긴 여행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만난 세련된 도시에서 몇일을 허우적대던 우리는 다시 도시를 벗어나기로 했다. 해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또 남쪽으로 이동해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희망봉에 닿기 위해서. 케이프타운, 아프리카 속 유럽의 향기 (Cape Town, South Africa) http://bitna.net/1689 채프먼스 피크, 남아공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케이프타운에서 희망봉을 향해 남쪽으로 달리면 남아공이 자랑하는 해안도로 채프먼스 피크Chapman's Peak에 닿는다. 해발 600m의 바위산을 관통하는 10Km의 이 도로는 7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1922년에 개통되었다. 통행료를 지불..

케이프타운, 아프라카 속 유럽의 향기 (Cape Town, South Africa)

하루 종일 와이너리를 기웃거리며 마셔줬음에도 불구하고 산뜻하게? 맞이한 로버트슨의 아침. 향긋한 와인의 향이 풍겨오는 이 도시를 떠나자니 아쉬움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트렁크에 실어놓은 와인 몇 병이 이 허한 마음을 달래주겠지. 로버트슨, 남아공 최고의 와인을 찾아서 (Robertson, South Africa) http://bitna.net/1686 오늘의 목적지는 그 유명한 케이프타운 Cape Town이다.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만난 아저씨도, 가든루트의 그림같은 집에서 살고 계시던 할머니도, 중간중간 길 위에서 만난 여행자들도 엄지 손가락을 번쩍 들어보였던 그 케이프타운. 그 동네는 어떤 모습일까. 케이프타운, 아프리카답지 않은 아프리카 로버트슨에서 케이프타운까지는 자동차로 2시간 거리. 케이프타운에..

매력적인 남아공 드라이브 코스 5가지 (South Africa)

우리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약 한 달간 시계방향으로 남아공을 여행했다. 하루평균 300km를 이동하며 새삼 알게 된 것이 있었으니, 남아공에는 참 근사한 드라이브 코스가 많다는 것이었다. 남아공은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모두 가지고 있는 축복받은 땅이었으니까. 우리가 달렸던 아름다운 남아공의 드라이브 코스 다섯 개를 소개해본다. 파노라마 루트 (The Panorama Route) 파노라마 루트(The Panorama)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동쪽 320km에 있는 넬스프루이트(Nelspruit)라는 도시에서 시작된다. 넬스프루이트에서 사비에(Sabie), 글라스콥(Graskop)을 거쳐 블라이드 리버 캐년(Blyde River Canyon)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 루트의 특징은 아름다운 산과 폭포..

케이프타운 숙소 - River Lodge Backpackers (Cape Town, South Africa)

남아공에서 가장 발달된 도시 케이프타운. 시드니를 연상시키는, 유럽의 향기가 폴폴 풍기는 모던한 도시는 아마 여행하고 처음 만나는 것 같다. 커다란 쇼핑센터도 있고, 고급스런 레스토랑도 있고, 근사하게 차려입은 사람들도 많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도시라 그런지 차가 많은 것이 함정. 케이프타운에 들어서자마자 확 넓어진 차선과 쏟아지는 차량러쉬에 긴장의 끈을 바짝 당겨야 했다. 캠핑은 기본적으로 넓은 공터를 필요로 하는 것. 어느 도시가 그렇듯 도심 한복판에서는 캠핑이 가능한 숙소를 찾기 힘들었고, 그냥 호스텔로 가자니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이 또 문제더라. 가이드 책자를 열심히 뒤적여 기여이 주차와 캠핑이 가능한 숙소를 발견하고서 어찌나 좋던지... 숙소는 케이프 타운 시내에서 20분 정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비자받기 (Cape Town, South Africa)

남아프리카 렌트카 여행에서 가장 도도한 나라는 나미비아였다. 바로 비자때문에. 다른 나라들(남아공, 레소토, 보츠와나, 짐바브웨)은 우리나라 여권을 가진 이들에게 무비자 혹은 도착비자를 제공하는데, 나미비아는 사전비자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에는 나미비아 대사관이 없어서 국내에서는 발급도 어렵다는 현실. 아놔~! 이렇게 되면 나미비아 대사관이 있는 다른 나라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우리가 선택한 곳은 남아공 케이프타운이었다. 케이프타운 나미비아 투어리즘에서 비자를 발급해 주는데, 요구하는 서류도 간단하고 당일에 바로 나온다는 놀라운 정보를 들었기 때문에. 케이프타운에 도착한 다음날, 지도를 펼쳐들고 나미비아 투어리즘을 찾아 나섰다. 간간히 일방도로가 있어서 삽질을 좀 해야했지만 비교적..

남아공 여행정보, 남아프리카공화국 (Republic of South Africa) - 요하네스버그,블라이드 리버 캐년,크루거,사니패스,가든루트,와인투어,케이프타운,희망봉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7시간 느림. UTC+2 - 통화 : 랜드(ZAR). 1ZAR = 120KRW. - 언어 : 현지어, 영어. 영어 사용에 전혀 지장없음. - 여행시즌 : 기후의 영향보다는 주변 국가의 공휴일에 따라 피크시즌이 형성된다고. 해가 긴 여름이 좋을 듯. - 치안 : 요하네스버그처럼 특별히 치안이 나쁘기로 소문난 지역 외에는 양호한 편이다. 또, 대부분의 관광지가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치안의 불안함을 느낄만한 일이 많지 않다. 출입국정보 - 비자 :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무비자 1달. 주변 국가로 출국했다가 다시 들어가면 1개월 새로 내주는 센스. - 무비자인데다 출입국카드도 존재하지 않음. 아프리카 여행 국가중에 출입국이 가장 쉽고 빨랐다. - 항로 : 한국에서는 직항..

@희망봉,남아공 - 올해도 희망차게 여행합시다. (Cape of Good Hope, South Africa)

희망봉, Cape of Good Hope. 여기가 아프리카 대륙의 남쪽 끝이란다. - 아프리카 대륙 끝에 선 기분이 어때? + 오늘 우리 여행에서 뭔가 의미있는 큰 일을 해낸 것 같아. - 여기서니까 왠지 해피엔딩 기분이야. 우리 여행은 아직도 계속인데... + 그래도 그냥 좋다, 여긴... - 응! 오늘도 내일도 희망차게 여행하자구! 2013/02/12 ~ 2013/02/15 @Cape Town, South Africa

@케이프타운,남아공 - 촌스럽게... 반갑다, 도시야! (Cape Town, South Africa)

눈 앞에는 푸른 바다가 등 뒤에는 테이블 마운틴이 떡! 버티고 있는 여기는 케이프타운 화려한 대형 쇼핑센터와 해변을 따라 늘어선 고급 레스토랑이 너무 낯설구나. + 이렇게 잘 정돈된 도시는 정말 오랜만이네. - 그러게.. 여행 시작하고 처음인 것 같은데? + 잘 차려입은 사람들도 많다. (두리번 두리번) - 응, 신랑! 그만 두리번거려, 촌스러워. ㅋㅋ + 신기한데 보지 말라고?! - 나처럼 선글라스를 끼고보면 되지.ㅋㅋ -_-V 2013/02/12 ~ 2013/02/15 @Cape Town, South Af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