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입구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
모로코 여행의 마지막 도시 탕헤르. 연금술사의 무대가 됐던 이 곳은 유럽에서 불과 2시간 거리에 있는 곳이다. 다른 도시에 비해 메디나(구시가지)가 작은 편이었지만, 메디나 어딜가도 관광객이 가득했다. 아마 유럽과 가까운 거리 때문이겠지.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메디나 안쪽에 있는 Dar Rif. 다행히 근처에 콘테넨탈 호텔이 자리하고 있어 생각보다 쉽게 찾았다.
여기는 2층
쉴 곳도 많고
민트티도 척척 내주는구나.
리아드를 개조한 숙소는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입구부터 모든 방까지 다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내부를 모두 뜯어고친걸까. 예쁜 타일바닥부터 새하얀 벽까지 밖에서 보는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모로코의 모든 리아드형 숙소가 그렇듯이 문만 열면 다른 세상이라니까.
우리가 머문 방
욕실
우리가 머문 방은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더블침대가 거의 딱 맞게 들어가고, 짐들을 쌓아놓으니 남는 공간이 거의 없는 좁은 편이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방 밖에 쉴 수 있는 공간도 많고, 언제든지 민트티와 과일들을 마음껏 집어먹을 수 있었으니까. 방 크기에 비해 욕실은 넓은 편이었다. 없던 욕실을 새로 만든걸까 샤워기며 세면대며 모두 반짝반짝 새거더라.
옥상
탕헤르 메디나
바다를 건너면 유럽에 닿는다.
옥상에 오르면 탕헤르 구시가지와 바다 그리고 바다건너 유럽땅을 볼 수 있다. 이 곳에서 배를 타고 유럽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겨우 2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은 오늘에서야 알았다. 그것도 배에서 수속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겨우 30분밖에 운항하지 않는다더라. 손에 닿을 듯 유럽이 보인다. 이제 유럽으로 가는구나.
1층
아침식사
아침 페리를 타야하는 관계로 조식을 먹지 못할 줄 알았는데, 친절한 스탭들은 지정된 시간보다 훨씬 일찍 조식을 준비해 주었다. 혹시나 늦을까 대충 먹고 일어서려는데 배에서 먹으라며 과일들을 챙겨준다. 고마운 사람들.
- 더블룸 352MAD (약 50USD), 에어컨, 욕실포함, 무료인터넷, 조식포함 - 2013년 8월
- 메디나 안쪽에 위치. 컨티넨탈 호텔 바로 옆. 페리터미널까지 도보로 이동가능.
- 예약 http://www.booking.com/hotel/ma/dar-rif.k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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