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이드 리버 캐년 캠핑 - 포에버 리조트 Forever Resort (Blyde River Canyon, Swadini, South Africa)

 

자나깨나 동물조심;;

 

국립공원 입구

 

국립공원에 가까워진다 싶더니 어디선가 이름모를 동물들이 도로로 튀어나온다. 깜짝 놀란 앞차가 비상등을 켜고 우리도 덩달아 속도를 줄였다. 여기는 블라이드 리버 캐년 (Blyde River Canyon)이 있는 Swadini 보호구역이다. 블라이드 리버 캐년은 미국의 그랜드캐년, 나미비아의 피쉬리버캐년의 뒤를 잇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캐년이라고. 한마디로 경치좋은 동네라는 소리.

 

리조트 로비

 

체크인 중

 

캠핑장 지도

 

여기까지 오면서 거쳐온 모든 숙소에서 입을 모아 추천한 곳이 바로 여기 포에버 리조트다. 배낭족 주제에 왠 리조트냐 싶겠지만 우리가 머물 곳은 리조트가 아닌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라는 것.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시설이 훌륭할 뿐 아니라 가격도 착하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칭찬일색이더니 진짜 그렇더라. 인당 62ZAR, 약 7,500원!!!

 

 

캠핑장으로 진입

 

원숭이 = 아프리카의 비둘기 수준;;

 

캠핑장 완전 넓으다. +ㅁ+

 

자리잡기 완료

 

리셉션 청년이 쥐어준 캠핑장 지도를 들고 안으로 입장했다. 깔끔하게 포장된 도로 양 옆으로 캠핑장이 있다. 판판한 것이 잔디도 많고 나무도 많은데 사람은 거의 없다. 캠핑장이 워낙 넓어서 그런지 대부분 한 섹션에 한 팀정도 보이더라. 난생처음 보는 대규모 캠핑장을 (촌스러운 우리 부부는 한국에서 이런거 해본적이 없다. ;;; )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다 자리를 잡았다. 주변에 아무도 없고, 욕실 건물 바로 앞이니 나름 명당?

 

캠핑족들을 위한 건물 (캠핑장 영역마다 하나씩 있다.)

 

불도 잘 들어오고

 

BBQ 그릴 준비

 

싱크도 있고

 

세탁기와 빨래 건조대도 있고

 

다림질도 할 수 있다;;;

 

자리를 잡고나서 캠핑장 시설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화장실 정도만 있을 줄 알았는데 싱크대와 그릴, 세탁기와 건조대까지 갖춰져 있었다. 게다가 꽤 넓고 시설별로 분리되어 있다보니 여러 사람이 사용해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았다. 지붕이 있어 비가 와도 큰 걱정이 없을 듯 하고.

 

욕실

 

전기 충전 가능

 

엄청 넓음

 

샤워실

 

욕조도 있다.

 

이용하는 사람이 우리뿐이라 카메라를 들고 들어간 욕실. 세면대, 샤워실 등이 나눠져 있었고, 많은 사람이 한번에 사용할 수 있게끔 각각 4~5칸씩 되어 있었다. 놀라운 것은 전자제품 충전이 가능한 콘센트와 커다란 욕조가 갖춰진 욕실. 뜨거운 물이 어찌나 잘 쏟아지던지 왠만한 숙소보다 훨씬 훌륭하구나.

 

수영장

 

식당

 

식사를 하고 캠핑장 주변을 산책했다. 캠핑장 입구에는 작은 상점, 식당 그리고 수영장까지 갖춰져 있었다. 이 정도면 이 곳에서 몇 일이건 캠핑을 즐겨도 큰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우리가 가장 만족했던 곳은 바로 수영장. 은근 날씨가 선선했지만 따뜻한 물로 채워진 수영장을 지나칠 수 없지, 우리는 그렇게 늦은 시간까지 실컷 놀았다.  

 

블라이드 리버 캐년 캠핑 - 포에버 리조트 Forever Resort (Blyde River Canyon, Swadini, South Africa)

- 캠핑 인당 62ZAR (약7.5USD) - 2013년 1월

- 캠핑장내 샤워, 전기충전, 빨래, BBQ, 상점, 식당, 수영장 등의 시설 갖춤. 완전 완전 훌륭함!

- 캠핑장 내에 인터넷은 없지만 리조트 로비나 식당에서 찾을 수 있을 듯.

- 예약없이 직접 찾아갔다. 워낙 넓어서 예약이 굳이 필요할까 싶음. http://www.foreverswadini.co.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