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나 도착
숙소로 가는 길
숙소 도착
불가리아 동쪽에 있는 해변도시 바르나 Varna. 흑해 연안에 있는 불가리아에서도 꽤나 유명한 휴양도시라는 말에 무턱대고 우리는 이 곳을 찾았다. 온라인을 통해 해변에서 가깝고 저렴한 숙소를 예약했는데, 알고보니 이 숙소는 바르나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10km 떨어진 Saint Konstantine & Elena라는 지역에 자리하고 있었다. 바르나 시내에서 시내버스를 타니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렇게 숙소에 도착!
리셉션
계단 위에서
숙소에 도착하자 주인 내외가 친절하게 우리를 맞아주었다. 숙소도 그리고 동네 자체도 꽤 조용한 편이었는데 알고보니 이 동네 숙소들이 아직 한 해의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란다. 해변에 있는 숙소답게 휴가철인 7~8월에나 사람이 몰린다고. 왠지 우리나라 펜션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우리가 머문 방
작은 테이블도 있다.
커피포트도 준비되어 있다.
방안에 있는 욕실
예상보다 큰 편이다.
침대와 테이블, 수납장 정도로 방 안에 놓인 살림들은 단촐한 편이었다. 대신 방의 면적이 넓어 여기저기 물건을 늘어놓기 편리했고, 방과 방에 포함된 욕실 모두 방금 청소를 마친 듯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아직 시즌이 아닌지라 투숙객이 우리밖에 없다고 했었는데... 주인 아주머니는 예약이 들어오자마자 손님방을 정리하느냐고 꽤나 바쁘셨겠구나.
휴식공간도 많은 편
무엇보다 우리의 눈길을 끈 것은 숙소 앞마당에 있는 수영장과 수영장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각종 휴식공간이었다. 수영장 주변도 그렇고, 물도 그렇고 아직은 준비가 덜 된 상태였어서 주인 아주머니는 꽤나 미안해 했고, 우리는 괜찮다는 말을 계속 반복했다. 물 놀이를 할 만큼 덥지도 않은데 우리 때문에 수영장을 청소해 달라는 건 너무 무리한 요구인 것 같았으니까.
수영장 대신 바베큐
비주얼은 괜찮지?
손님을 위한 주방은 없지만 마지막 날 저녁에 우리만의 조촐한 바베큐 파티를 열었다. 친절하게도 주인 아주머니는 숯이며 필요한 물건들을 모두 준비해 주었고, 우리는 근처 슈퍼에서 유럽에서의 마지막 바베큐 재료를 공수했다.
해변을 따라 리조트도 많은 편
여기가 흑해. 꽤 깨끗하다.
성수기에는 이런 투어도 있다는데
추우니까 온천이나 즐기자.
흑해는 숙소에서 도보로 쉽게 닿을 수 있었다. 해변으로 가는 길목 그리고 해안선을 따라 크고 작은 숙소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정말 아직 시즌이 아닌건지 조용하기만 했다. 성수기에는 어딜가나 사람도, 자동차도 많다는데 지금은 어딜가나 한적하고 조용하기만 하구나. 마음 같아서는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스노쿨링을 즐기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차가운 물과 때마침 흐려진 날씨 때문에 해변에 있는 온천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여름에 와보고 싶구나.
바르나 숙소 - Guest house Aquarius (Varna, Bulgaria)
- 더블룸 1박에 31BGN (약 23,000KRW, 21USD), 무료인터넷, 조식불포함, 욕실포함, 투숙객용 수영장있음 - 2013년 6월
- 바르나 시내에서 북쪽으로 10km 거리에 있으며, 시내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도보로 이동가능한 해변과 온천이 있음.
- 주소 52 Saints Constantine and Helena
- 불가리아 여행정보 (일정, 비용, 여행팁 포함) http://bitna.net/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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