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그렇다. 요즘 이상하게 포스팅하는 속도가 영~ 느리다.
일주일이나 지난 걸 이제서야 올리다니.. 아! 몇 달이 지난 여행기도 아직 안끝났구나.. OTL
어느날 나의 메신져로 아주 짧고 간결한 메세지가 날아왔다.
"Urban dynamic night party, 워커힐 가야금홀, 게스트는 에픽하이랑 클래지콰이 콜?!"
항상 말했듯이 언제나 '놀기'를 사랑하는 빛나씨의 대답은 "콜! (쌩유~ 빵끗!)"
여튼 노는 건수만 생기면 내가 생각난다는 아주 아주 착한 지인덕에 초대권을 두 손에 꼬옥 쥐고 같이 갈 사람을 물색하고 있었다는...
연말파티 이후로 꽤 오랜만에 찾은 워커힐은 여전히 뽀대나는 건물을 자랑하고 있었고 입구 카페에서 무려 12,000원짜리 커피를 한 잔 마셔주고 가야금홀로 향했다.
빵빵한 게스트 때문이었을까? 입구에 엄청나게 길게 늘어선 줄이 좀 황당했다. 주최측에서 초대권을 미친듯이 뿌려주신 덕분에 예매권과 구분을 해서 입장시키기 시작했고 때문에 늦게 입장하게 된 사람들의 거센 항의도 있었다. 한바탕 소동끝에 무려 30분이나 기다려서 가야금홀안으로 입장_!
홀 안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열기와 함성을 얼마만에 듣는지 모르겠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동안 파티, 클럽, 스탠딩 콘서트를 가지 않았던지라 정신이 멍~했다. 물론 한 잔의 술로 바로 제 정신으로 돌아왔지만...
꽤나 오랜만에 보는 에픽하이와 클래지콰이의 무대였다. 요즘 에픽하이는 공중파도 엄청나게 나오긴 하지만... 조금은 성의없는 의상으로 등장했지만 초반부터 물을 쫘악 뿌려대는 무대매너는 공중파보다 훨 성의있었다. 여전히 귀여운 타블로! 캬캬~ (난 독특한 취향?!) 느므 아름다워서 닮고 싶은 호란언뉘!
언젠가 누구누구가 클럽, 공연장에서 뛰어노는 여인네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좋은 걸 어찌하랴~ 나는 이런 곳에서 내가 아직 젊다는 것을 아직 열정적이라는 것을 느끼는 것을... 좋아! 내친김에 콘서트나 하나 질러야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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