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리뷰 Review

[Movie] 드림걸즈 (Dream Girls, 2006)

빛나_Bitna 2007. 3. 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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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걸즈_ 비욘세의 출연만으로도 꽤 큰 화제를 모었고, 얼마전 제니퍼 허드슨이 오스카에서 조연상을 받는 바람에 또 한번 붐업!된 영화. 꿈을 꾸는 세 여자의 꿈같은 삶이 그려져 있는 영화였다.

영화의 원작은 유명한 뮤지컬, 작품의 실제 주인공은 세계적인 여성 트리오 '슈프림스' 되시겠다. (그녀들의 삶은 이 영화보다 훨씬 더 영화같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해피엔딩이 더 마음에 든다.) 원작과 실제 주인공의 포스가 있었기 때문일까 감독은 캐스팅에 꽤나 신경을 쓰셨다. 그래서 노래라면 한가닥 하시는 배우들을 섭외했다는_  제이미 폭스, 비욘세, 에디머피, 제니퍼 허드슨.... 드림 캐스팅이었다 말하고 싶다!  

촌스러운 가발을 돌려쓰며 오디션을 보던 여성 트리오는 야심찬 매니져를 만나고, 인기가수의 백보컬이 되면서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선다. 그들은 정말 '스타'가 된 것이다.
하지만 화려한 생활은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다. 메인보컬을 바꿀 때 트러블 정도는 견딜 수 있었다. 그들의 꿈이 있었기에... 하지만 에피가 떠나고 디나는 결혼을 하고 모든 것이 잘 너무 잘 돌아가고 이루어지면서 조금씩 변한다. 'It's more than you. It's more than me.'라고 노래하던_ 무엇보다 중요한 '가족'이라 말하던 이들은 점점 차갑고 냉정하게 변해버린다. 분명히 꿈을 이루었지만 그들은 점점 작고 초라해졌다.

이렇게 영화는 화려한 무대위의 모습과 함께 무대뒤에 숨겨진 모습을 동시에 담아냈다.
영화의 끝은 행복하다. 그들은 변화와 인내를 노래하고 서로를 용서한다. 그리고 다시 가족을 부른다. 'Dream girls'란 노래의 가사처럼 그들의 행복한 결말은 영화를 보는 이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화려하면서도 (외화치고) 속까지 꽉 찬 꿈과 열정 그리고 노래가 있는 영화였다. 자막이 올라갈 때, 나도 모르게 그녀들의 노래에 앵콜을 외치고 있었다.


+ OST를 다운받았다. 너무 좋다. ㅠ_ㅠ
DVD 나오면 슬쩍 장바구니에 담아야 겠다.

+ 비욘세는 대단하다.
얼굴도_ 몸매도_ 연기도_ 물론 노래는 기본이다.
우리나라 여자 가수들은 대체 모하는 건지 궁금하다. 특히 누구씨...
이제 그만 따라하시지.. 그대와는 게임이 안된다고;;

+ 개인적으로 'Listen' 요 노래가 맘에 든다.
요즘 심리상태때문인지 가사도 너무 맘에 든다.
TV에서 비욘세랑 제니퍼 허드슨이 같이 부르는거 봤는데 정말 소름끼쳤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