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리뷰 Review

거실을 서재로! 혼수가구 구입하기 (Step13)

빛나_Bitna 2011. 9. 19. 17:35
 누구나 그렇지만 나도 나름 꿈꾸는 집의 이미지가 있다. 여행책이 가득한 북카페같은 아늑한 공간! 그래서 그 어떤 가구보다 까다롭게 고른 것이 장롱도 침대도 아닌 책상과 책장이었다. 백화점과 가구단지 그리고 저렴한 인터넷 가구까지 다양한 상품과 가격대에 머리가 아파왔지만 백화점과 파주/마석/곤지암 가구단지를 차례로 둘러보며 꽤 많은 책상들을 비교하다보니 나름 원하는 디자인과 예산을 측정할 수 있었다. 
 

우리집 책상

책장엔 책들이 가득!


 신혼가구는 대부분이 화이트라던데 나는 도대체 무슨 취향인거지 화이트보다는 나무색이 좋다. 게다가 맨질맨질하게 잘 다듬어진 느낌이 아니라 나무결이 살아있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좋아서 결국 이런 느낌의 책상과 책장을 골랐다. 처음에는 무슨 신혼가구가 이렇게 어둡냐고 한마디 하시던 엄마님도 자연스러운 원목의 매력에 빠져버리셨다는... ㅋㅋㅋ 사실 4인용 식탁으로 나온 제품인데 글쎄 뭐... 쓰는 사람 마음이지! 
 

책상쪽은 이런 느낌!


  부족한 수납은 ㅁ자 선반과 작은 서랍장으로 해결하고, 노트북과 조명까지 세팅하니 나름 서재같은 냄새를 약간 아주 약간 풍긴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마다 TV가 없는 구조에 낯설어 하다가 이내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운다. 일렬로 쪼로록 앉아서 조용히 TV를 시청하는 상황은 만들어지기 어려운 구조. 함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고, 혼자 있을때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좋은 우리집 거실은 이렇게 완성되었다.  

책장과 책상(식탁)은 마석가구단지에서 구입. (온라인에서는 양갤러리 http://yanggallery.co.kr/ )  
책상이 마음에 들어서 책장은 카탈로그만 보고 결정했다. 가격은 역시 네고하기 나름!


개인차가 있겠지만 혼수/독립을 준비하는 이들을 이해 내가 구입한 가구목록을 공개한다.

1. 침대
2. 책상
3. 책장
4. 서랍장 - 책상근처에 하나, 드레스룸에 하나
5. 아일랜드 식탁과 의자 - 좁은 공간에 딱 좋은 아이템.
6. 수납장 - 침실에 TV를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 중.
7. 커튼달린 행거 - 좁은 집에는 장롱보다는 행거가 좋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