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 5

[Sydney] '시드니 맛 여행' 드디어 시작!!

공항까지 친절하게 마중나오신 사랑스런 Sue양. 그녀의 방에 짐을 풀어놓고 시드니 시티로 나왔다. 하버브릿지를 건너는 버스에서 오페라하우스를 보니 그제서야 실감난다. '여기가 시드니구나!' 처음 도착한 곳을 달링하버(Darling Harbour). 흔히 시드니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가 딱이라나 모라나... '어때, 외국같지?'하고 묻는 Sue의 말에 생각해본다. 그렇다, 여긴 정말 외국같다. 오른쪽에 있는 운전석, 귓가에 들리는 영어, 길쭉한 언니오빠들... 그런데 무엇보다 가장 외국같은 모습은 한가롭게 앉아 햇빛과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세상에, 이 사람들은 어디서 이렇게 우아하게 여유부리는 법을 배웠단 말인가!!! 촌스럽게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나를 이끌고 발길을 재촉하는 Sue양.....

[Book] 파리 카페

파리 카페 - 노엘 라일리 피치 지음, 릭 툴카 그림, 문신원 옮김/북노마드 요즘 마음을 다스려야 할 시기라서 주변에 책을 추천해 달라는 말을 많이 했다. 덕분에 읽을 거리가 산더미 처럼 쌓이게 되었는데 이 책은 단비언니가 읊어준 목록 중 하나.. 파리의 카페를 그려내고 있는 조금은 독특한 책.. 카페 셀렉트는 관광객으로 가득한 관광명소라기 보다는.. 오랜 시간동안 파리 사람들과 함께해 온 생활의 일부이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다양한 메뉴는 없지만 이 곳을 찾아온 수 많은 단골손님들이 있다. 그들이 남기고 간 흔적, 지금 그들이 앉아있는 모습이 셀렉트만의 매력이고.. 이 것이 '파리의 카페'가 아닐까..? 책 중간중간에 들어가 있는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곳을 찾은 수 많은 파리의 사람들. ..

[Sydney] 나 홀로 비행의 즐거움을 느끼며..

생각과 감정이 사라진 사람처럼 여행에 대한 설레임이 없는 아침. 삼성동 도심공항 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하는데도 멍~하다. 수속하고 바로 출근. 오후가 되자 다들 내게 한 마디씩 한다. '안 가요?', '언제가요?', '내일인가?'... 네네, 저 멍때리고 있어서 불안하신거죠? 갑니다, 가요!!! 그렇게 일에 치이던 불쌍한 빛나씨는 공항 리무진 안에서도 모 과장님, 모 대리님과 회의(?)를 하고 있었다는...OTL * 국적기를 이용한다면 삼성동 도심공항 터미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에 늘어선 줄을 지나 전용출입구로 들어가는 기분이란!!! 꺄악!!! 생각보다 차도 밀리지 않았고, 공항터미널에서 수속한 덕분에 면세구역에 들어오니 탑승까..

[Book] 슬럼독 밀리어네어

슬럼독 밀리어네어 - 비카스 스와루프 지음, 강주헌 옮김/문학동네 동명의 영화가 아카데미를 휩쓴 뒤, 참 많은 말들이 있었다. 대부분 영화제가 상업적인 것과 거리가 있다고는 하지만 인도에서 날아온 이 영화는 정말 낯설다?! 여튼 주변에 영화를 본 지인들이 늘어난데다 그들의 평점이 후하다!!! 그래서... 나도 영화가 참 보고 싶었다. -_-!!! 그.러.나. 같이 볼 사람도 없고, 보려고 하니 표도 없고, 시간도 없고.. 궁시렁궁시렁.. 결국.. 못.봤.다. OTL 서운한 마음을 달래려 구입하게 된 원작소설. 회사에 치여서 언제나 볼 수 있으려나 하다가 이번 시드니 여행 중에 틈틈히 읽고, Sue에게 선물하고 돌아왔다. -_-V 단순한 나는 어렵게 생활하던 주인공이 퀴즈쇼에서 우승하는 행복한 결말일거라고..

[Movie] 키친 (The Naked Kitchen, 2009)

시드니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보게 된 영화. 큰 눈에 보조개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 똑똑하고 자상한 모범생같이 근사한 남자, 자유롭고 솔직한 매력적인 남자... 이 정도면 이 영화의 식탁은 꽤 풍성한 것 아닌가?!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고개를 갸웃갸웃할 뿐이었다. 뭔가 달콤하게 시작된 요리가 뒤로 갈수록 느끼하고 텁텁하게 느껴졌다고 하면 될까? 처음에 등장하는 에르메스 접시와 주지훈이 불어로 부르는 '사랑밖에 난 몰라'만 남는 아쉬운 영화. + 한국에 돌아왔더니 주지훈이 난리가 났구나. 뭔가 아쉽군. 꽤 괜찮은 눈빛을 갖은 배우인데... + 나한테 사랑이라는 건 아무것도 아니고 그냥 한상인이라는 사람이야. : 꽤 멋진 대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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