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브 사막으로 가는 입구에는 꽤 큰 규모의 캠핑장, 세스리엠 캠프. 입구를 통과하자 우리나라 남자들이 참 싫어할만한 색상과 디자인의 텐트스타일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리셉션과 식당, 바, 슈퍼마켓 등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나미비아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리는 곳이라 그런지 보기와는 달리 편의시설은 훌륭한 편. 지금까지 방문했던 캠핑장 중에 가장 사람이 많은 곳이었던 것 같다. 트럭킹 차량은 물론 우리처럼 개별적으로 방문한 사람들도 꽤 많았다. 그래도 자리마다 간격이 넓어서 그리 분주하단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이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지, 사막 한가운데라 관리가 힘들기 때문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 곳의 편의시설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또한 그나마 존재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