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여행 4

영화 <마션> 촬영지, 와디럼의 붉은 사막 (Wadi Rum, Jordan)

최근 개봉한 영화 을 보는데 이상하게 배경으로 나오는 화성이 익숙하다...?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가 싶어 검색해보니 영화의 촬영지가 바로 요르단 와디럼(Wadi Rum)이란다. 순간 타는 듯 강렬했던 요르단의 붉은 사막이 떠올랐다. 사막의 밤을 함께 보냈던 친구들, 그리고 사막에서 먹었던 따뜻한 차 한 잔까지도. 그래서 밀려있는 포스팅을 다 제쳐두고;; 와디럼으로 먼저 떠나보련다. 어디로 가야 해? 와디럼 사막은 요르단 남부, 그 유명한 유적지 페트라와 홍해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페트라가 있는 와디무사에서 2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곳은 와디럼 사막 입구에 있는 작은 마을이었다. 본래 이 지역에 사는 베두인은 유목민인데, 관광산업이 발달하면서 몇몇이 사막 근처에 작은 마을을 이뤄 살게 되..

@와디럼,요르단 - 별이 빛나는 사막의 밤 (Wadi Rum, Jordan)

요르단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막. 오늘 우리는 그 사막 한 가운데로 들어가기로 했다. 타는 듯한 붉은 모래, 거대한 바위가 만든 독특한 풍경, 여기는 와디럼 사막이다. 캠핑장에 자리를 잡고, 일몰 포인트를 찾아 나섰다. 햇빛에 따라 변하는 사막의 색이 너무나도 근사하다. 서서히 찾아오는 사막의 밤. + 짜잔, 오늘을 위해 삼각대를 준비했지! - 수전증 때문에? ㅋㅋ + 아니, 자기랑 사진찍으려고 가져온거야! 에이, 무슨 여자가 로맨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냐? -_-+ 2013/07/02 ~ 2013/07/03 @Wadi Rum Desert, Jordan

@페트라,요르단 - 원래 예쁜 아가씨가 화장을 하면? (Petra,Jordan)

갈라진 땅 사이에 있는 좁은 길, 시크(Siq) 영화 인디아나 존스 덕분에 길 끝에 무엇이 있는지 이미 알고 있지만..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때마다 설레이는 이유는 뭘까? 영화에서, 잡지에서, 사진에서 수 없이 본 곳이지만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이 아름다운 모습은 왠지 낯설다. 마치 난생처음 본 것처럼...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손가락을 클릭해주세요!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 이 곳에서는 지금도 발굴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일반에게 공개된 이 도시의 20%를 보기 위해서 우린 이틀내내 걸어야 했다. 불타는 태양과 싸우면서... 타는듯한 붉은 빛의 사막. 자연이 만든 이 매혹적인 지형은 페트라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 페트라는 이 동네 지형의 덕을 톡톡히 보는 것 같아. 장밋빛 사암에 물이 흐..

@사해,요르단 - 바다에 수영, 아니 뜨러(?) 가자! (Dead Sea, Jordan)

사해, 죽은 바다. 너무 염도가 높아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란다. 이름 때문인지 회색빛일거라 생각했는데 새파란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진다. 해변으로 다가갈수록 공기중에 떠 있는 소금기가 느껴진다. 물 위에 아무렇게나 누워있거나 서있거나 혹은 앉아있는 사람들. 뭔가 다른 세상에 온 기분이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손가락을 클릭해 주세요! + 여기 기분 완전 이상해. - 응, 물 속에 앉으면 의자에 앉은 것 같고... 깊은 쪽으로 가면 발이 공중에 떠. + 진짜 아주아주 조금 물을 찍어먹어봤는데 혀가 찌릿찌릿하더라. - 세상에 이런 곳이 있는 게 너무 신기해. 진짜 살아있는 건, 이런 경험을 하며 여행하는 건.. 큰 행운이야. + 그럼 이제 우리 저 깊은 곳 가서 떠 다닐까? ㅋㅋ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