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beit Macht Frei. (열심히 일하면 자유로워진다.) 2차 대전 당시 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낳은 곳 아우슈비츠 수용소. 이 곳에 수감된 이들에게 매일매일이 지옥같은 나날들이었을텐데, 수용소 입구에 써 있는 '자유'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어떤 '자유'를 의미하는 걸까? 영화를 통해, 책을 통해 수 없이 많이 보고 읽은 곳이었지만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참혹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대화가 줄어들고 헤드폰으로 들려오는 가이드의 설명에 집중한다.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가이드의 설명이 끝날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사람이 나 뿐만은 아니리라.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소. 아우슈비츠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과거의 사실들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할 수만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