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란 울타리 안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우리나라 대학과 달리 단과대별로 곳곳에 분산되어 있는 외국 대학교는 아무리 봐도 영~ 익숙하지가 않다. 참 많이 들어봤던 소르본대학은 파리와 근교 13개의 대학 중 문학부가 사용하는 파리 제4대학교를 지칭하는 말이란다. 대학교 앞이다보니 백팩을 메고 노트북을 들고 있는 청년들이 쉽게 눈에 띈다. 제대로 하지 못한 공부에 미련이 남아있는 것인지 유명한 대학교만 보면 일단 들어가 보고 싶어하는 나란 아이. 소르본 대학에 들어가보기 위해 이리저리 대학 건물 사이사이를 기웃거렸다. 영국 옥스포드처럼 어딘가 일반인에게 공개된 공간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 동네는 입구마다 제복입은 아저씨가 무서운 표정으로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결국 지나가는 학생에게 물었더니 오.마이.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