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파묵칼레에 도착했을때는 주변이 어두워질 무렵이었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찾아둔 몇 군데 숙소를 찾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쉽게 이 곳 오즈바이 호텔을 찾을 수 있었다. 꽤 인기가 좋은 숙소인지 투숙객이 꽤 많은 편이었다. 숙소는 인터넷으로 본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에 내부수리를 했단다. 밝은 조명과 빛을 받아 번쩍이는 돌바닥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방은 두 종류로 나눠져 있었는데 내부수리를 한 방과 하지 않은 옛날 방이었다. 두 방의 차이는 당연히 가격. 우리는 찬찬히 두 개의 방을 모두 둘러보았다. 결국 우리는 내부수리를 하지 않은 방을 선택했다. 옛날 방은 모두 건물 맨 아래층에 있었다. 방 안에 가구들이 낡은 편이고, 번쩍이는 돌 바닥 대신 카펫이 바닥에 깔려있어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