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에서 북서쪽으로 28km, 첩첩산중에 동화책에나 나올법한 마을 신트라가 있다. 굽이굽이 녹음이 우거진 숲 속에 숨어있는 다채로운 모양과 색채의 성과 정원을 방문하다 보면, 신트라를 '찬란한 에덴'이란 낭만파 시인 바이런 Byron의 표현에 격하게 공감할 수 있으리라. 리스본에서 기차로 40분이면 닿을 수 있고, 서쪽 땅 끝인 호카곶(로카곶)과 바닷가 마을 카스카이스 Cascais로 연결편이 잘 갖춰져 있어 당일치기 코스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나는 이 동화같은 마을에 머물며 옛 영광의 흔적들을 찬찬히 돌아보기로 했다. 어디선가 동화책 속 공주님, 왕자님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까. 신트라 숙소, Casa da Pendoa http://bitna.net/1346 동화의 시작, 신트라 왕궁 신트라 시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