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아 비치
스쿠터를 타고 달리다가 텅 빈 해변에 멈춰섰다.
크고 작은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는 해변에 우리밖에 없다.
챙겨온 짐을 정리하고 있는데 신랑은 저 멀리서 혼자 뭘 하는 걸까?
신랑이 만든 해변용 텐트(?)
- 신랑, 뭐해?
+ 짜잔, 작은 천막을 만들었지! 바다는 좋지만 그래도 햇빛은 피해야지. -_-V
열심히 나무가지를 모은다.
불을 지핀다.
하루종일 바다에서 놀다가 해질무렵 조용한 다른 해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제 Self BBQ를 즐겨줄 시간!
주변에 널려있는 나뭇가지들을 주워오고, 신문지로 불을 피운다.
은박지에 싸인 왕새우와 한치는 짭쪼롬한 바다냄새를 풍기며 맛있게 익어간다.
푸짐한 Self BBQ
+ 새우 맛있지?
- 응! 우리 손으로 한거라 더 맛있는거 같아.
+ 나름 재미도 있잖아.
- '정글의 법칙'은 시청자코너 없나? 신랑 좀 내보내야겠어. ㅋㅋㅋ
2012/10/16 ~ 20
@Diu,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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