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입구
우리가 파묵칼레에 도착했을때는 주변이 어두워질 무렵이었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찾아둔 몇 군데 숙소를 찾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쉽게 이 곳 오즈바이 호텔을 찾을 수 있었다. 꽤 인기가 좋은 숙소인지 투숙객이 꽤 많은 편이었다.
리셉션과 로비
숙소는 인터넷으로 본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에 내부수리를 했단다. 밝은 조명과 빛을 받아 번쩍이는 돌바닥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방은 두 종류로 나눠져 있었는데 내부수리를 한 방과 하지 않은 옛날 방이었다. 두 방의 차이는 당연히 가격. 우리는 찬찬히 두 개의 방을 모두 둘러보았다.
여기가 옛날 방
우리가 머문 방
욕실
결국 우리는 내부수리를 하지 않은 방을 선택했다. 옛날 방은 모두 건물 맨 아래층에 있었다. 방 안에 가구들이 낡은 편이고, 번쩍이는 돌 바닥 대신 카펫이 바닥에 깔려있어 조금 어두운 느낌이었지만 깔끔한 편이었다. 수리하지 않은 방이라지만 벽면에 페인트칠이라던가 욕실 샤워기라던가 하는 부분은 조금씩 손을 댄 것 같았다.
수영장
식당
마당도 넓고
숙소 건물을 둘러싼 정원이 꽤 넓은 편이었는데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어 쉬어가기 좋았다. 앞마당은 아침식사때문에 아침부터 투숙객들로 북적이는 반면, 뒤쪽은 커다란 수영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한산했다. 파묵칼레 안에서 충분히 물놀이를 즐길 수 있지만 항상 사람이 붐볐다. 하지만 숙소에 있는 수영장은 항상 조용했으니 나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었다.
조식
빵, 계란, 치즈와 야채 그리고 달콤한 잼과 올리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터키스타일 조식은 훌륭한 편이었다. 나는 특히 올리브와 치즈가 참 좋았는데 친절한 스탭들은 배가 충분히 부를만큼 리필도 해주었다.
숙소는 파묵칼레 남쪽 입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숙소에서도 파묵칼레의 하얀 석회붕이 한 눈에 들어올만큼 가까웠다. 덕분에 물놀이 준비 상태로 유적지를 오가기 참 편하더라.
- 더블룸 55TRY (약 32USD), 내부수리 하지 않은 방, 욕실/에어컨포함, 무료인터넷, 조식포함 - 2013년 6월
- 파묵칼레 국립공원 남쪽 입구 근처에 위치. 내부수리를 한 방과 아닌 방의 가격 차이가 있음.
- 예약없이 직접 찾아갔다. 방이 꽤 많고 손님도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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