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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찾는 중

 

숙소 외관

 

난유키는 나이로비 북쪽에 있는 작은 도시다. 지도상으로 봤을 때는 멀지 않아 보였는데 덜덜거리는 마타투(대중교통인 미니버스)로는 거의 5~6시간이 걸렸다. 시내에 내렸는데 도무지 어디가 여행자용 숙소인지 잘 모르겠고, 아무리 둘러봐도 외국인은 보이지 않는다. 결국 홀로 동네를 해메다 발견한 숙소 동일한 이름의 호텔체인과는 전혀 관계없는 이비스 호텔되시겠다.

 

리셉션

 

꽤 넓고 방도 많다.

 

우리가 가진 옛날 버전 론리플래닛에서 무려 '상급' 숙소로 분류해 놓은 이 호텔. 요리보고 조리봐도 상급 보다는 '저가 Budget' 숙소가 분명하지만 론리의 기준은 모두 상대적인 거니까. 이 동네에서는 요 정도가 상급인거다.

 

겉보기엔 건물도 낮고 작아 보였는데 리셉션 안쪽으로 쭈욱 이어진 ㅁ자형 건물이었다. 온 동네 외국인은 여기 다 모였는지 식당에 조금 밝은 색의 사람들도 눈에 띈다. 직원에 안내에 따라 방으로 이동.  

 

 

 

우리가 머문 방

 

 

방 안에 욕실

 

살림이라고는 침대와 테이블 정도의 단촐한 방이었다. 그래도 마음에 드는건 넓은 방과 커다란 창문 그리고 꽤 열심히 관리한 흔적이었다. 이 동네 역시 나이로비와 마찬가지로 에어컨/선풍기가 없어도 선선한 편이었다. 그래서 모기는 없을거란 생각이 들긴 했지만 아프리카에서 모기에 물리는 것 만큼은 조심해야 하는 일이라 잘때는 모기장 속에 쏙 들어가서 잤다.

 

식당

 

저녁으로 먹은 스테이크

 

주변에 변변찮은 식당도 없고, 호텔 가드 아저씨가 해진 후에 외출하지 않을 것이 좋다는 말에 머무는 동안 모든 식사를 1층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다. 호텔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300~500KES (4~6USD) 정도에 저녁식사를 할 수 있더라. 현지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날 기분내는 곳으로 유명한지 투숙객이 아닌 사람들도 많은 편이었다. 내게 익숙했던 맛들과 비교하면 '우와~' 감탄할만큼 대단한 맛집은 아니었지만, 워낙 먹거리 없는 아프리카에서 이 정도면 훌륭한 곳임이 틀림없다.

 

이 식당이 좋은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아주 드문 외국인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여기까지 여행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마운틴 케냐 등반을 위해 오는 사람들이었다. 케냐에서 가장 높은,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 마운틴 케냐. 물론 우리는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했지만... 다녀온 사람들의 사진을 구경하며 여행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꽤 즐거운 일이었다.

 

난유키/마운틴케냐 숙소 - IBIS Hotel (Nanyuki, Kenya)

- 더블룸 1,600KES (약 20USD), 욕실포함, 조식불포함, 인터넷 유료 - 2013년 1월  

- 숙소 안에 식당과 인터넷 카페가 있고, 여행정보(마운틴 케냐 트레킹)는 숙소에서 충분히 얻을 수 있음.

- 난유키 시내 마타투 정류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음. 동네가 작아서 이름만 알면 쉽게 찾을 수 있음.

- 예약 : 별도 예약없이 직접 찾아가서 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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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보고 갑니다. 날씨가 시원해졌네요.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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