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AFRICA/탄자니아 Tanzania

아루샤 숙소 - 아루샤 리조트 센터 Arusha Resort Center (Arusha, Tanzania)

빛나_Bitna 2014. 9. 15. 18:56

 

경비행기로 아루샤까지

 

여기가 아루샤..?

 

잔지바르에서 아루샤로 가는 초특가 항공편을 예약했다. 너무 저렴하다 싶었더니 역시나 정원이 열 명쯤 되는 경비행기였고 비행기가 아루샤 공항에 도착할때까지 우리는 또 신세계를 경험했다. 경비행기라니!

 

그렇게 도착한 아루샤. 이 곳은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트레킹과 세렝게티 사파리가 시작되는 곳이다. 탄자니아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자가 거쳐가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첫 인상은 다른 아프리카 도시들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더라.

 

 

숙소 외관

 

리셉션

 

하지만 몇 개의 숙소를 방문해보고 이 도시가 다른 도시와 다른 점을 찾아냈다. 바로 물가. 아루샤 시내에 있는 왠만한 숙소는 최소 100USD 근처의 높은 가격의 호텔들이 전부였고, 그렇게 우리는 괜찮은 가격대의 숙소를 찾아 돌아다녀야 했다. 그렇게 발견한 곳이 바로 여기, 아루샤 리조트 센터.

 

 

 

우리가 머문 방

 

욕실

 

우리가 머문 방은 적당한 크기의 깔끔한 방이었다. 다만 가구와 욕실의 시설들에서 이 숙소가 꽤 나이가 든 곳임을 추측할 수 있었다. 이상한? 것은 우리가 여행한 시기가 여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참 선선했다는 것. 밤에는 춥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대에는 커다란 모기장이 드리워져 있었으니 이걸 써야해, 말아야 해? 역시 써야겠지....?

 

나름 테라스도 있음

 

꽤 건물이 많다.

 

 방마다 커다란 창이 있고 테라스가 있어서 낮에는 광합성하기 좋았다. 우린 빨래도 말렸다. ㅋㅋ 체크인할때는 몰랐는데 저층의 건물들이 안쪽까지 쭈욱 있는 것이 숙소의 규모가 큰 편이더라. 그래서인지 우리가 떠나는 날에는 세렝게티 사파리를 다녀온 대학생 단체와 마주했는데 무려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었다는 것. 아무래도 시내에 있는 숙소 중 방이 많고 가격대가 저렴하다보니 단체로도 많이 오는 것 같았다.

 

식당

 

정원도 나름 괜찮다.

 

식사도 뭐 괜찮은 편

 

킬리만자로 트레킹이나 세렝게티 여행이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보니 아루샤의 밤거리 치안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우리가 체크인한 첫 날, 숙소 스탭들이 우리와 마주칠 때마다 해가 지기 전에는 꼭 숙소로 되돌아오라고 주의를 주었으니까.

 

그래서 우리는 1층에 있는 식당을 종종 이용했다. 식당에서는 조식 뿐 아니라 늦은 시간까지 식사와 술이 가능했는데, 직원들도 참 친절했고 음식 맛이나 가격대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여기서 어떻게 세렝게티로 가는 여행사를 찾아야 하나 고민하던 것도 잠시, 도시 전체에 소문이 났는지 여행사 직원이 우리가 앉아있는 식당 테이블까지 찾아와 정중하게 본인들의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가더라.

 

아루샤 숙소 - 아루샤 리조트 센터 Arusha Resort Center (Arusha, Tanzania)

- 더블룸 46USD, 욕실포함, 조식포함, 무료인터넷 - 2013년 1월

-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그나마 경제적인 가격대 숙소. 시계탑과 우체국까지 도보 10분 이하. (Fire Rd, Arusha)

- 세렝게티나 킬리만자로로 떠나는 투숙객을 위한 짐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탭들이 친절한 편.

- 숙소에서도 투어를 운영하지만 외부 업체들과 비교하면 비싼 편이다. 여행사가 정말정말 많으니 걱정하지 말자.

- 예약없이 직접 찾아가서 네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