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리뷰 Review

[Musical] 살인사건

빛나_Bitna 2006. 9. 24. 00:38

'뮤지컬 하나 볼텨?!' 갑자게 메신져가 하나 뜬다. 나한테 이런 메세지를 보내다니.... 당연히 Sure!!!
(그 뒤, 눈에 불을 켜고 일을 마무리 한 뒤, 급! 퇴근하는 빛나씨의 뒷 모습만 남았다는.... ㅋㅋㅋㅋ)
여튼 뮤지컬을 보여준다는 말에 삼성동에서 대학로까지 한걸음에 달려갔는데 제목이 '살인사건'이란다!

공연의 시작과 함께 긴 바바리를 입은 한 남자가 등장한다.
그리고 형사라는 이 남자는 난데없이 자기가 죽은 사람이랜다?!
그리고 자신이 생전에 맡았던 3개의 살인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작품은 형사가 이야기하는 세 개의 사건,
세 개의 작은 이야기
(살인사건)로 나누어져 있다.
보기에는 잘 해결된 듯한 살인사건이지만 그 사건에 숨겨져 있는 진실은 사건 전체를 뒤 흔들 수 있다.
이야기는 뒤로 갈수록 반전과 섬뜩함이 컸다. 인간이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가 느껴졌기에...

어쩌면 내가 알고 있는 것에도 숨겨진 진실이 있을지도 모른다.
무엇이든 솔직한 것이 좋지만 가끔은 모르는 듯 넘겨주는 것이 더 좋을 지도...



+ 두번째 에피소드가 재밌긴 했지만 '코믹?! 스릴러'란 수식어를 붙이기엔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 공연장 시설이 소극장치고 꽤 화려하더이다. (단 스피커에도 좀 신경써주지.. 왠지 안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