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리뷰 Review

[Movie] 스파이더맨3 (Spider-Man 3, 2007)

빛나_Bitna 2007. 5. 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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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 다닐 때는 몰랐는데 5월 1일이 휴일이로다!!! 휴일이 하나도 없어서 힘겨웠던 4월이 지나고 맞이하는 달콤한 휴일에 거미오빠를 만나러 극장을 찾았다. 극장은 마치 토요일 저녁처럼 사람들로 가득했지만 전~혀 짜증나지 않았다는 거~ (이게 바로 휴일의 힘이다_!)

2007년 한국영화를 암울하게 만들 첫번째 영화, 스파이더맨 그 세번째 이야기는 이제는 도시의 영웅으로 떠오른 스파이더맨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가 있어 도시는 평온하고 사람들은 모두 그를 좋아한다. 게다가 곁을 지키는 사랑하는 사람까지 있는 피터의 삶은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의 평화를 깨고 등장하는 3명의 적은 비쥬얼로나 힘으로나 만만치 않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는 해리, 모래인간, 그리고 외계 생명체까지... 물론 우리의 스파이더맨을 이들을 멋지게 물리치고 도시와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자기 자신을 지켜낸다. (너무 뻔한 이야기라서 pass_!)
 
역시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비쥬얼이었다. 건물사이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거미오빠의 뒷모습이나 모래가 사람으로 변하는 모습, 검은 생명체가 사람을 감싸는 모습등은 정말 리얼했다. 우리나라는 절대로 못할 헐리웃의 기술력_! WOW

단, 나름 신경 쓴 듯한 스토리는 미안하지만 좀 아닌 것 같다. 나름 인물들의 심리적인 부분(특히 메리제인과 피터 / 피터와 해리)을 신경쓰려고 했던 것 같은데, 덕분에 빠르게 진행되던 액션이 끊기는 느낌이 들어서 지루했다. 게다가 해리는 너무 쉽게 마음을 돌리고, 적들은 너무 쉽게 사라져 버린다. 그냥 탄력받은 액션들을 중심으로 넣어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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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남자친구의 장점은 역시 이거?!ㅋㅋ


여튼 더 이상 쫄쫄이가 입기 싫으시다 했던 토비 맥과이어의 마음을 돌리려면 흥행을 좀 해줘야겠지? 분위기를 보아하니 흥행은 할 것 같은데 말이지... 적어도 우리 캡틴 잭이 돌아 오기 전까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