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리뷰 Review

[Movie] 오션스13 (Ocean's Thirteen, 2007)

빛나_Bitna 2007. 6. 18. 18:1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션스 시리즈가 나올 때 가장 놀라운 것은 1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2억 달러가 넘는 스타들을 섭외하는 제작진의 능력쟁쟁한 배우들의 촬영 스케줄을 맞춰내는 매니져들의 능력이다.

'한 탕!'에 가장 어울리는 도시,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야경 속으로 오션 일당이 돌아온다. 벌써 세 번째인 그들의 유쾌한 '한 탕!' 이야기는 2편에서의 살짝 부진했던 부분들을 말끔히 해소해 준다.

사람들로 가득한 최고급 카지노를 무너뜨리겠다는 어찌보면 무모한 목표를 위해 자연재해까지 일으키는 오션 일당의 계획성과 대범함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리듬감 있는 음악에 맞춰 목적과 목표, 준비, 실행까지 척척 잘 짜여진 한 편에 게임을 하는 듯 했다. (분할된 화면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나도 오션 일당의 멤버가 되는 것 같다. - 그야말로 야무진 꿈;;; )
 
간간히 등장하는 센스넘치는 유쾌한 장면들도 인상적이다. 재밌는 변장으로 망가져 주신 브래드 피트나 맷 데이먼도 인상적이지만 가장 웃었던 장면은 바로 오프라 윈프리 쇼 라는 것_!!! (자세한 이야기는 아직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pass~)

시리즈 마지막 편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대스타들의 즐거운 파티가 앞으로도 계속 되었으면 한다. (역시 매니져가 너무 힘들어서 관두는 걸까? ㅋㅋㅋ)


+ 알파치노의 입에서 '삼성! 삼성!' 하는 감탄사가 나올 때 느낌이 아주 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