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루물루(Woolloomooloo) 선착장
슬슬 주변이 어두워질때 도착한 울루물루 선착장. 요 동네는 높은 빌딩대신 낮지만 럭셔리한 집들이 모여있는 주택가다. 선착장을 따라 지어진 건물은 윗층은 집, 아래층은 모두 레스토랑이었는데 하나같이 멋들어진 분위기 연출해 주신다. 입구에 나와있는 메뉴판을 슬쩍 보니, 어이쿠~! 디저트가 왠만한 한끼 식사 가격이다.;;;
선착장 옆에 있는 Harry's Cafe de Wheels
레스토랑을 살짝 스치면 눈에 들어오는 Harry's Cafe de wheels. 화려한 레스토랑 옆에 있는 이 작은 가게가 시드니에서 완전 유명한 맛집이라 하니 신기하지 않은가?
가게보다는 포장마차에 가까운..
1945년부터 여기서 영업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나름 역사있는 가게라고 할 수 있다. 유명인사들의 싸인과 사진을 곳곳에 붙여둔 것이 우리나라 음식점과 비슷하다. 시티에도 지점이 있지만 바로 요기가 본점이라는거~!
칠리 핫도그
+ Harry's Cafe de wheels
: 가격대비 훌륭한 편이지만 그 크기 때문에 절대 예쁘게 먹을 수는 없으므로 동반인을 잘 선택할 것!
NSW Art Gallery
Botanic garden
핫도그로 저녁을 해결하고 소화도 시킬 겸 걸어보기로 했다. 엄청나게 넓은 로얄 보태닉 가든에서 달밤에 체조를 시작하는 이들이 은근 눈에 보인다. 혼자 뛰다간 길 잃어버릴 것 같아서 그런가?! ㅋㅋㅋ
하버브리지 조명 받았음
오페라하우스는 역시 야밤에..
밤에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는 정말 멋지다. 위 사진으로는 영 공감할 수 없겠지만 (찍사의 능력이 영 형편없어) 실제로 보면 왜 사람들이 시드니의 야경을 찾는지 알 것 같다. 요란하지 않은 조명을 받아 특유의 우아한 곡선이 더욱 돋보였다. 솔직히 오페라 하우스는 맑은 날에 가까이서 보면 좀 깨는데 (지저분하다는...ㅋㅋ) 야밤에 멀리서 보니 딱 좋다는...
모노레일 탑승권
슬슬 다리에서 너무 많이 걸었다는 신호를 보낸다. 쉬면서 야경을 보는 방법을 찾다보니 머리위를 지나가는 모노레일이 눈에 들어온다. 모노레일? 그래, 롯데월드에서나 보던 그 모노레일 맞다. 시드니에는 시티를 뱅뱅 도는 모노레일이 있다.
정말 롯데월드랑 비슷하다.
티켓은 1회 탑승한 것과 여러번 탔다 내렸다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시티, 달링하버, 차이나타운, 패디스마켓등등 주요 스팟을 계속 돌고도는 순환선이라 1회 탑승권을 사서 내리지 않고 계속 앉아 있었다. 피로가 풀릴때까지.. 요리조리 방향도 바꿔가면서.. ㅋㅋㅋ 주변 건물 사이사이를 지날 때 은근 재밌었다.
달링하버에서 하차
야밤에 달링하버
한 세바퀴쯤 돌았나? 어디서 내릴까 고민하다가 달링하버에서 내렸다. 나름 늦은 시간인데 문을 닫지 않은 곳들이 보인다. 아름다운 조명과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이 있는 달링하버는 야밤에도 걷고 싶은, 걷기 좋은 곳이다.
스타벅스에서 열심히 내일 계획 중..
밤새도록 열려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시드니의 상점, 쇼핑센터는 참 빨리 문을 닫는다. 하지만 꼭 어딘가로 들어갈 필요는 없다. 그냥 길을 따라 걸으며 야경을 즐겨보자. 분명 낮에 본 것과 다른 시드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배고프면 안되니까 저녁은 식당 문닫기 전에 먹어주고...ㅋㅋ)
+ 시티 모노레일
역마다 내렸다 탔다 하면서 한바퀴 돌면 시티의 주요 스팟은 다 돌아볼 수 있을 듯 하다. 이미 가본 곳이 대부분이라면 1회 탑승권으로 몇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_ 위에서 내려다보는 재미도 은근 쏠쏠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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