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터키 - 신화와 성서의 무대, 이슬람이 숨쉬는 땅

 

이슬람교, 바자르, 케밥, 카파도키아, 월드컵, 오스만제국... '터키'라는 나라에 대한 나의 짧은 지식은 이 정도가 전부였다.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역사속의 터키'와 여행자로 알게 된 '여행지로의 터키'라는 나라에 대한 지식들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고 내 머리속에 하나하나 떠다니는 그런 느낌이랄까? 나의 얕고 넓기만 한 지식들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을 준 책이었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의 가운데라는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많은 정복자들이 욕심을 내는 곳이었다. 덕분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이 이 지역을 점령하고 빼앗기고를 반복했다. 또, 동서양의 가운데에서 물자가 이동하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되면서 터키에는 동서양의 종교와 문화가 결합하며 터키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신화의 배경이었던 시대부터 오스만제국 그리고 세계대전과 함께 탄생한 터키라는 국가의 역사를 되짚으면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터키의 문화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담아내고 있다. 

 

 지금 터키에 남아있는 수많은 고대 유적들에 대한 내용을 더욱 깊이있게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긴 하지만  책을 통해 터키의 지리적 특징은 물론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기질, 종교, 문화 등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내 머릿속에 흩어져 있던 구슬을 잘 꿰어낸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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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저자

이희철 지음

출판사

리수 | 2011-07-30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신화와 성서의 무대, 이슬람이 숨쉬는 땅『터키』. 이 책은 터키...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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