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 463

[Movie] Finding Neverland

언젠가 예고편을 본 기억이 난다. '피터팬'의 탄생 뒷 이야기에 대한 영화라고... 첨엔 섹시한 배우 (- 어디까지 내 생각;;) 조니뎁이 상당히 '...하게' 나오는 듯 싶어서 보기를 꺼렸지만 조니뎁은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생각보다 '...하게' 나오지는 않았다. -_-ㅋ) 영화를 보며 상상의 힘이라는 것에 놀랄 수 밖에 없었고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에 함께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상실의 아픔 에 뭉클해 질 수 밖에 없었다. 제임스 M.베리는 실비아와 네 아이들을 보며 영원히 늙지 않는 피터팬을 만들어 냈지만 영화의 끝에서 아이들(피터)은 어른이 되어 있었다.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된다는 것이 슬픈 것은 아니다. 점점 상상력을 잃어버리는 것, 웃음과 눈물을 잃어..

[Book]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종각에 있는 영풍문고는 나의 아지트다. '한 권에 한 시간' 꽤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나에게는.. 영풍문고에서의 하루는 정말 영양가있는 시간이라고 하겠다. 요즘 자기개발서에 버닝하는 내게 핑크빛 책이 눈에 들어왔다. '오오, 제목부터 범상치 않도다~!!!' 워낙 얇고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42분만에 끝장을 덮으며 내려놨다. 거창한 제목처럼.. 엄청난 무언가가 들어있진 않았다. (내가 얘늙은이 같은 건가, 잠시 혼돈됐지만.;;;) 내가 가진 생각들의 일부가 잘 정리되어 있을뿐이었다. 때문에 약간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도 남았었다. '서른에는 이미 늦다' 아쉬움이 많은 책이었지만 이 하나의 글귀는 머릿속에 제대로 남았다. 그리고 난 이 책에 들어있는 어찌보면 당연하고 평범한 것들을 잊고 바쁘게 살아..

[Play] 라이어 2nd (라이어 그후 20년)

빛나, 놀아줘~~~~~!!!!! (본인이 보면 아니라 부정하겠지만.. 여튼..) 나.름.대.로. 군인인지라 친구들이 슬슬 그를 반기지 않기 시작했다. 허나, 난 그를 못본지 꽤 됐었던지라... (사실은 동기들로부터 군복입은 그의 사진을 확보하란 미션을 받고...) 대학로에서 반갑게 나름대로 군인을 만났다. ^-^ '베니건스, 아웃백'에 도리도리하는 그와 함께 찜닭을 먹고.. (우린 둘이 한마리를 다 먹었다. =_=;;) 여튼 컬트홀에서 라이어 2탄 (라이어 그후 20년)을 보았다. 수없이 계속되는 거짓말들이 많은 웃음을 만들어 주었다. 스탠리와 17세케빈(그의 액면가는 27쯤 되어 보였다;;) . 이 두 사람의 활약이 참으로 돋보였던 무대였다. 라이어 2탄을 마지막으로 세편의 라이어를 모두 보게 되었다...